정동영 “‘남북 정상회담’ 마지막 기회 한번 더 있어”
정동영 “‘남북 정상회담’ 마지막 기회 한번 더 있어”
  • 김인철 박남주, 한내국 기자
  • 승인 2007.02.1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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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자신의 공약 준비와 관련해 “현재 수준으론 공약이라고 말할 수 없지만, 우선 지금 국민들께서 받고있는 고통은 가슴아프게 생각한다”며 “차기 정부는 국민의 고통, 일자리가 최고의 인권”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의장은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최빈국 중의 하나가 아니라, 세계에서 열번째로 손꼽히는 경제력을 갖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독일, 프랑스, 일본과 같은 나라를 재치고 앞으로 나가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정 전 의장은 “지난 60년동안 학생 선발제도를 갖고 이리 고치고, 저리 고쳤지만 본질적 개혁은 아니었다”며 “이제 시스템을 바꾸는 문제를 검토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획기적인 교육 개혁 대안을 마련, 전문가들과 검증 토론을 거치고 있는 만큼 곧, 말씀드리고 국민적 논쟁과 토론을 벌여보고 싶다”며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서도 나름대로 획기적인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장은 “가능한한 검증이 되고, 당장은 신당문제를 포함해 정치적으로 어지러워져 있기 때문에 이것이 가닥이 잡히면 그 때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 “참여정부 5년을 마무리 하면서 당연히 정상회담 추진은 책무라고 생각하며, 마지막 기회가 한번 있다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정 전 의장은 특히 “정상회담은 노무현 대통령과만 추진하는 것이 아니고, 차기정부가 들어서면 차기정부 첫 해에도 정상회담이 이뤄져 연례적으로 되는것이 목표이고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그러나 “현실적으로 3~4월이 지나게 되면 각 정당들이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과정에 들어가게 되고, 그렇게 되면 국론을 모아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힘이들 것”이라며 “물리적인 시한이 있는것은 아니나 3~4월을 넘기면 어려울 것”이라고 점쳤다.
정 전 의장은 대선 출마 선언과 관련, “지금은 대선을 얘기 할 만한 형편이 아니다.
그러나 야당만으로 대선을 할 수도 없다”며 “분명히 한나라당관 다르다”고 차별화를 시도했다.
“국민에 대한 도리와 책무는 건강한 개혁세력으로 실생활을 개혁할 수 있는 노선을 중심으로 새롭게 용광로속에 들어가서 새롭게 태어나는 것, 이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할 일이요,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대선출마 문제는 그 이후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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