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생선회…” 윤종신 성희롱 발언
“여자는 생선회…” 윤종신 성희롱 발언
‘두시의 데이트’서 말실수로 곤혹네티즌 항의 빗발… 급히 해명 나서
  • 【뉴시스】
  • 승인 2007.08.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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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방송프로그램에서 재치 있는 말솜씨로 사랑받던 가수 윤종신(38)이 바로 말실수 때문에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문제는 최근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방송 중 게스트로 나온 가수 정지찬과의 대화 중 발생했다. 여성을 생선회에 비유하며 “신선해야 돼, 쳐야 돼”라고 발언한 것이다.
윤종신은 “남자들은 신선한 여자를 찾는다. 신선한 느낌이어야 하고 오래되면 좀 질려한다”고 말했고 정지찬이 “회가 신선하지 않아서 버렸는데 다른 사람들이 찌개 끓여먹으면 또 부러워요”라고 맞받아쳤다. 이에 윤종신은 “버렸는데 삭혀져서 또 맛있는 홍어회가 됐네”라고 농담을 계속했다.
방송 후 항의가 빗발치자 담당PD는 “표현이 거칠었다는 점 인정하지만 당시 방송 상황이 여성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는 점을 알아 달라”며 급히 해명에 나섰다.
“돌이킬 수 없는 큰 실수를 했다는 점 알고 있고 깊게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이런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프로그램 게시판에 글을 올려 사죄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윤종신의 발언은 도를 넘었다”, “공개적인 성추행이다”, “징계가 내려져야 한다”는 등 격렬한 반대의견들을 쏟아내고 있다.
윤종신은 지난 1990년 그룹 공일오비의 객원보컬로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발라드 가수다. 남다른 입담으로 현재 MBC 황금어장, SBS 접속 무비월드, MBC 라디오 윤종신의 두시의 데이트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테니스 선수 전미라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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