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주요 임해시설 합동점검
국가주요 임해시설 합동점검
평택해경, 핵안보정상회의 대비 대산항·에너지단지 대상
  • 서세진 기자
  • 승인 2012.03.1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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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영 평택해양경찰서장(왼쪽)이 경비함정을 직접 타고 충남 대산항 및 당진 앞바다 해상경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평택해양경찰서는 14일 오후 2012년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구자영 평택해경서장이 직접 각 주요 임해시설별 비상계획관 4명과 함께 충남 대산항 및 국가에너지 단지 내 중요시설에 대한 해상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점검은 해경 50톤급 경비정(P-61정)에 평택해경서장 및 비상계획관들이 동승해 대산항을 비롯한 한국석유공사 등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해상을 통한 테러 및 불순세력 침투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점검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평택해경은 핵안보정상회의를 대비해 지난 5일부터는 평택국제여객터미널에 대한 특공대원을 배치해 대테러 예방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11일부터는 관내 주요항만(평택ㆍ당진항, 대산항, 당진화력) 등에 대해 경비함정을 증가 배치하는 등 해상 경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해양경찰 관계자는 “평택당진항과 대산항은 각종 석유화학공업 및 유류저장시설 등 국가중요시설을 비롯한 해양물류시설이 밀집돼 있어 테러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성공적인 핵안보정상회의를 위해 불순세력 침투 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대테러 예방 및 해상순찰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해상합동점검을 실시한 대산항은 동시 접안 능력 78.5만톤으로 일평균 16척의 선박이 입·출항하는 무역항으로서 연평균 2396만톤의 화물이 처리되는 주요 항구이며, 대산항내 국가에너지단지에는 한국석유공사(1460만 배럴), 현대오일뱅크(1300만 배럴), 삼성토탈(석유화학제품 연 102만톤 생산), 씨텍(석유화학제품 연 98만톤 생산) 등 주요 임해 산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한편 구자영 평택해경서장은 대산항 합동점검 하루 전인 지난 13일에 평택국제여객터미널을 방문해 출입국 보안책임자 및 국제여객선사 관계자들과 함께 대테러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터미널에 배치돼 경계근무에 임하고 있는 해경특공대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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