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대전 와인빛으로 물들다, 미리 가보는 대전세계조리사대회
5월의 대전 와인빛으로 물들다, 미리 가보는 대전세계조리사대회
와인&푸드도시 도약 발판… 국내외 식품산업 대전으로 몰려
  • 박희석 기자
  • 승인 2012.04.05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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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I총회와 소믈리에 경기

5월 2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대전세계조리사대회기간 국제행사가 다채롭게 진핸된다.
이 중 6일부터 4일간 열리는 ASI총회와 소믈리에 경기대회엔 전세계 유명 소믈리에가 참석해 한식과 전통주를 선보이며 대전이 와인&푸드도시로의 도약발판을 제공할 전망이다.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 6일째인 6일부터 9일까지 4일동안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계 최고의 맛과 와인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믈리에 올림픽= 국제소믈리에협회(ASI)는 1969년에 설립돼 현재 46개국 회원들로 구성돼 전문적인 소믈리에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세계적인 와인전문 공인기관으로 국제소믈리에협회(ASI)총회에서 와인산업 분과별 활동보고와 회원 주제발표, 향후 국제소믈리에 대회 개최국을 선정한다.
특히 이번 대전세계조리사대회에서 개최되는 두번째 아세아.오세아니아 소믈리에 경기대회는 45개국의 와인과 소믈리에 관계자 500여 명이 참가하는 말 그대로 ‘소믈리에 올림픽’이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소믈리에 경기대회는 2009년 일본 오사카에서 처음 열려 홍콩, 싱가포르 등과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인 끝에 대전시가 유치한 경기대회여서 의미가 크다.
이 대회에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대륙의 12개국에서 100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각 나라를 대표하는 23명의 소믈리에들이 출전해 최고의 기량을 뽐낸다. 우리나라에는 이용문, 김주완 등 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우승자는 국제적인 소믈리에의 명예를 얻을 뿐만 아니라 국제소믈리에협회(ASI)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다양한 국가의 소믈리에대회나 와이너리를 컨설팅 함으로써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다.
이번 경기대회는 7일 필기시험과 준결승, 9일 결승전으로 치뤄진다.
▷스타소믈리에 전통주 시음= 이번 국제소믈리에협회(ASI)총회 및 소믈리에 경기대회는 전 세계 스타소믈리에들이 한 곳에 모인다는 점에서 와인애호가 뿐만 아니라 주류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들을 통해 개최국의 전통문화와 식문화를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1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소믈리에 경기대회를 치른 일본은 전통주 ‘사케’와 대표적인 요리중 하나인 ‘스시’를 전략적으로 홍보하고 이를 통해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성공했다.
조직위 측은 한식의 세계화에 발맞춰 우리나라 전통주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전통주업계에서도 이를 통해 전통주 홍보의 장으로 활용키로 하고 홍보최대화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특히 앞서 지난해에 대전국제소믈리에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는 대전시는 이번 2012년 국제소믈리에협회(ASI)총회 및 소믈리에 경기대회 유치를 통해 푸드&와인축제를 대전의 대표축제로 활성화하는 기틀을 마련하고 국제화 대표도시로서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 대전국제식품산업전

대전세계조리사대회의 또 하나 볼거리는 대전국제식품산업전이다.
대전세계조리사대회조직위는 지난 3월 31일까지 전시참가업체를 모집해 식품관련 업체 234부스, 주제관, 한식홍보관 등 116부스는 자체 연출로 당초 계획한 350부스를 유치 완료해 무역전시관에서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야외텐트에서는 5월 12일 11일간 대전국제식품산업전을 개최키로 했다.
무역전시관에서는 국내·외 식품, 식품기기, 지역특산품 등 전시업체 부스로 구성되고, 야외텐트에서는 주제관, 한식세계화홍보관, 카페테리아 등으로 연출 운영된다.
주요전시관을 살펴보면,조리사의 ‘혼을 담은 그릇’(Bowl of Soul)이란 테마로 열정을 담은 그릇, 문화를 담은 그릇, 예술을 담은 그릇, 건강을 담은 그릇 등 4개관으로 구성 연출된다.
한식세계화홍보관에서는 한옥 기와집을 사용해 한식의 맛과 멋, 정과 예를 통해 한식의 세계를 향한 가치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궁중음식, 종가음식, 발효음식, 전통주, 계절별 음식 등의 전시와 장금이 체험, 외국인 김치담그기, 유명조리사의 쿠킹클레스 및 전통 음식의 시식 등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이번 식품산업전의 이색전시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전통사찰음식’, 육군본부의 ‘군 식품’,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원산지 농산물 식별요령’ 및 ‘우주식품’ 등도 전시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 특별 이벤트 무대에서는 전통 꿀타레 시연, 칵테일 쇼, 사찰음식 쿠킹클래스, 전통공연 등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국제식품산업전에서 궁중음식문화를 살펴보고 직접 체험함은 물론, 다양한 식품전시를 통한 정보 교류 및 기업 마케팅의 장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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