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벌초, 안전사고 예방을
[기자수첩] 벌초, 안전사고 예방을
  • 황순정 기자
  • 승인 2007.08.22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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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추석을 앞둔 이 시기가 되면 우리들은 조상의 묘소를 찾아 벌초도 하고 차례도 지내 은덕에 감사함을 표한다.
하지만 벌초를 할 때가 되면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고들로 많은 사상자들이 생겨나 조상님께 감사를 표할 좋은 날이 슬픈 날로 변하고 있다.
안타까운 현실은 벌초 할 때 사용하는 예초기 사용자들이 안전수칙을 숙지하지 못하거나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아 종종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예초기는 칼날이 고속으로 회전하는데다 날카롭기 때문에 돌이나 나무에 부딪혀 깨진 칼날의 파편으로 인한 심한 부상이 발생한다.
예초기 작업 중에 사고가 발생하면 칼날의 파편으로 인해 눈이나 얼굴부위가 찢기거나 다리가 골절되는 등 사고가 잇따라 반드시 안전장구를 착용해야 하는데 더운 날씨 탓인지 이를 착용하거나 안전수칙을 지키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는 사실이다.
벌초를 갈 때는 유사시를 대비해 혼자가지 말고 두 사람이상 같이 가는 것이 좋으며 작업도중에 벌집이나 뱀 등이 발견되었을 때는 무리하게 스스로 제거하려고 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 구조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는 것이 현명하다.
예초기로 인한 안전사고는 대부분 안전불감증이 원인이 되므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용전 반드시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보호장구를 착용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금년 벌초는 안전수칙을 꼭 지켜 사고를 미연에 예방해 벌초하는 날이 좋은 날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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