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남자라면 꺾은 매운라면 최강자는?
신라면·남자라면 꺾은 매운라면 최강자는?
팔도 ‘틈새라면빨계떡’ 남자라면의 2.5배 매워
  • 뉴시스
  • 승인 2012.05.0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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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매운라면은 무엇일까. 사나이울리는 매운라면 ‘신(辛)라면’도, 화끈한 매운맛을 강조한 ‘남자라면’도 아니었다.
3일 팔도중앙연구소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국물이 있는 라면을 대상으로 가장 매운 라면을 분석·실험 한 결과 팔도 ‘틈새라면빨계떡’이 가장 매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매운 맛 계측을 위해 스코빌지수(SHU, Scoville Heat Unit)를 사용했다. 스코빌지수는 1912년 미국의 화학자인 윌버 스코빌이 개발한 지수로 매운맛을 측정하는 기준으로 사용되는 국제 규격이다.
실험 결과 팔도에서 판매하고 있는 ‘틈새라면빨계떡’이 8557SHU로 측정돼 가장 매운 라면으로 조사됐고, 2위는 팔도 ‘남자라면’(3019SHU), 3위는 오뚜기 ‘열라면’(2995SHU)이었다. 이어 농심이 최근 출시한 ‘진짜진짜 라면’(2724SHU), 농심 대표라면 ‘신라면’(1320SHU), 삼양식품의 ‘삼양라면’(1061SHU)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청양고추는 4000~1만SHU, 한국의 보통 고추는 4000~7000SHU로 알려져 있다.
‘틈새라면빨계떡’은 2위인 ‘남자라면’보다 2.5배 이상 매우며, 매운 라면으로 잘 알려져 있는 ‘신라면’보다도 6.5배 이상 매운 셈이다.
‘틈새라면빨계떡’은 명동의 유명한 라면 맛집 제품을 팔도가 브랜드화 한 제품으로, 매운맛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이 매니아층을 형성해 입소문만으로 월 150만개씩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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