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부는 韓流, 한국형 농촌개발
아프리카에 부는 韓流, 한국형 농촌개발
콩고·탄자니아 수자원개발, 농업인프라 구축
  • 고일용 기자
  • 승인 2012.05.06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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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거의 모든 나라에서 관광 및 농업으로 소득을 올리는 한국 농촌에 대해 매우 깊은 인상을 받고, 한국의 개발경험이 제대로 접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는 등 농촌개발에도 한류 열풍이 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태웅)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가 아프리카의 D.R.콩고 츄엔게 지역과 탄자니아 모로고로 지역에서 ‘한국형 농촌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형 농촌종합개발사업은 수자원개발 교육시설 등의 생활환경개선과 생산기반시설, 농지조성 등 농업 인프라 구축, 영농기술전수 및 벼·축산 시범사업 등이다.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D.R.콩고의 츄엔게 지역 한국형 농촌개발은 2011년까지 식수공급을 위한 지하수 관정개발·마을회관·다목적 창고·정비소 건설 등 기초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또한 2012년부터는 한국의 영농기술 전수 및 주민 소득원 개발, 주민 역량강화를 위한 영농, 제빵, 미용 및 제봉기술 등 기술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동아프리카인 탄자니아 모로고로 한국형 농촌개발은 옥수수 재배를 위해 지난 3월까지 60ha의 잡목뿐이던 황무지를 비옥토로 바꾸었고, 취수시설, 관개수로 등 생산기반시설 정비와 학교 및 영농센터를 건설하고 가축사육을 위한 맞춤형 축산시범사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해외의 농업·농촌분야 사업에 대한 기술용역사업을 1972년부터 40년간 25개국, 105개 사업을 수행하면서 해외농업개발 경험을 축적했으며, 현재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총 11개국에서 15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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