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에너지, 바람을 잡아라
미래 에너지, 바람을 잡아라
풍력발전기의 블레이드 기술이 해답!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2.05.10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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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의 사용량 증가에 따라 급증하는 온실가스, 석유공급의 불안정성에 지속되는 초유가로 국가 전반에 걸쳐 큰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면서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재생에너지 중 하나인 풍력에너지는 무공해 바람을 이용하는 것으로서 공해물질 절감효과가 크고, 대규모 풍력발전단지의 경우 발전단가도 기존의 발전방식과 경쟁 가능한 수준이어서 신에너지 발전기술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이와 같은 풍력에너지는 날개를 이용하여 바람이 갖는 힘을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것으로 블레이드, 증속기, 발전기, 타워 및 전력변환장치 등의 요소 기술을 가지며, 이중 날개 즉, 블레이드의 형상 및 종류에 따라 풍력에너지의 효율이 크게 좌우된다.
특허청(청장 김호원)에 따르면, 풍력에너지에 사용되는 블레이드 관련 특허 출원은 1990년대 이후 최근까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를 5년 단위로 나누어 보면, 1992~1996년까지 10건, 1997~2001년까지 42건, 2002~2006년까지 129건, 2007~2011년까지 331건으로 지난 20년간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블레이드 관련기술의 출원 현황을 기술 분야별로 살펴보면, 블레이드의 형상 설계 관련 기술이 48%로 다수를 차지하고, 블레이드의 물성 관련 기술이 24%, 블레이드의 제작 관련 기술이 16%, 블레이드의 디자인 관련 기술이 8%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만 블레이드 크기와 함께 피할 수 없는 중량 문제(eg. 독일 Enercon사의 블레이드 직경: 114m, 블레이드 무게: 500ton)를 해결하기 위해 유리섬유와 같은 초경량 신소재 연구도 주목받고 있다.
한편 국내 블레이드 제조업체로는 효성중공업 및 두산중공업 등 10여 개사가 있으며, 이들 기업은 블레이드에 관한 기초연구뿐만 아니라 블레이드 제조기술의 고급화를 위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대형 블레이드 제조업체들과 공동연구도 다각도로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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