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미술공예의 미래를 말하다
전통미술공예의 미래를 말하다
한국전통문화학교, 제8회 전통미술공예 공모전 입상작 발표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2.05.13 1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재청 설립 4년제 국립대학인 한국전통문화학교(총장 김봉건)는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을 주도해 나갈 미래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한 ‘2012 제8회 전통미술공예 공모전’의 입상작을 선정ㆍ발표했다.
공모전은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했으며, 공모 분야는 우리의 전통이 담긴 미술공예 창작·재현 분야로 회화, 조각, 도자, 섬유, 디자인 등의 영역에 걸쳐있다.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1일까지 총 385점이 응모됐으며, 이 중 115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문화재청장상은 참죽나무로 울거미를 짜고 느티나무와 먹감나무로 ‘내 생애 최초의 먹감나무를 위한 (조선선비의) 다기장’을 제작한 중동고등학교 지서구 군이,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상은 민화 속 동물들을 풍경의 모양으로 ‘액운을 막아주는 민화풍경’을 제작한 한국도예고등학교 이지선 양이 받게 됐다.
또 우수상에는 한국도예고등학교 이진욱 군,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 강은빈 양, 일신여자고등학교 오지은 양, 검정고시 출신인 사공정 양, 정우재 군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 공모전의 특선이상 수상자에게는 2013학년도 신입생 모집 시 미술공예학과의 특별전형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문화재청장상 수상작인 지서구 군의 ‘내 생에 최초의 먹감나무를 위한 (조선선비의) 다기장’은 참죽나무와 먹감나무를 활용하여 나무의 재질과 미감을 충분히 살려 내 전통을 잘 계승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전통미술공예공모전은 회를 거듭할수록 분야별로 다양한 작품이 출품되고 표현과 작품성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작품의 수준 또한 크게 높아지고 있어 전통미술공예의 밝은 전망이 기대된다. 공모전 입상작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한국전통문화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전시실에 전시되며, 시상식은 17일 오후 3시 교내 안국동 별궁에서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전통미술공예공모전 담당자(041-830-7348)에게 문의하거나 한국전통문화학교 홈페이지(www.nuch.ac.kr)를 참고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