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연회는 겨울철 유휴농지를 대규모(110ha) 사료작물 재배단지로 조성해 동계 사료작물(호밀)을 재배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과 국내산 조사료의 우수성을 경종·축산농가 및 조사료 생산·소비 단체 등에 홍보해 안정적인 조사료의 생산 기반을 구축키 위해 실시됐다.
이날 행사에는 농가 이해를 돕기 위해 조사료 예취, 사일리지 제조 과정 등을 현장에서 직접 시연하고, 액비 살포 시연 및 국내산 조사료의 우수성 등을 함께 소개하며, 조사료로 생산된 축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농협에서 직접 생산된 육우, 유제품 등의 축산물 시식회를 비롯해 조사료 생산용 기계·장비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도 가졌다.
성환 양령지역은 2009년부터 조사료재배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했으나 조사료 수확기와 벼 이앙기가 맞지 않는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해 중부지역 국내산 조사료 생산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천안공주낙협의 지속적인 노력과 지자체의 적극 지원으로 여러 문제점을 해결해 나아가면서 재배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올해는 110ha의 호밀 재배단지를 조성하게 되었으며, 향후 200ha까지 조사료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천안낙농농협에서는 성환 양령 조사료재배단지에서 생산된 양질의 조사료를 지역 축산농가에게 저렴한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생산비 절감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축산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을 더욱 확대해 사료급여 비율을 개선하고 국내산 조사료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 조사료 자급률을 지속적으로 확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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