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이인구 명예회장은 18일 대전대학교에서 ‘전쟁이란 무엇인가’란 주제로 학군단 및 군사학 전공자 300여명에게 특강을 한다.
이날 강연에서 이 회장은 인류 역사에서 전쟁이 갖는 의미와 불가피성, 첨단화 되어지는 현대전의 복잡성에 대해 얘기하고 6·25전쟁 참전과 공병장교 복무시절의 다양한 경험담을 학생들에게 들려준다.
6·25 한국전쟁과 서해해전을 비롯한 국내외에서 벌어진 여러 전쟁 상황을 상기하며 당시 직접 경험했던 얘기도 함께 전해준다.
이 회장은 민족의 염원인 통일에 대해 평화통일론을 주장하며 “정전상태인 한반도의 상황에 대해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대한민국이 이룩해온 자유, 평등, 번영은 쉽게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남북한의 정치상황과 군사력을 비교하고 남북한의 동맹국으로 둘러싸인 한반도의 국제사회의 정세를 살핀다.
이 회장은 “힘의 균형이 깨지면 전쟁은 올 수 도 있다.”며 군사학을 배우는 젊은 학생들에게 국토방위와 전쟁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준다.
또 “한반도의 지정학정 위기로 인해 총력전을 대비하고 국민계몽과 대학생 젊은이들의 안보관에 노파심이 든다.”며 “한국은 선군주의는 아니지만 보훈정책, 명예부여, 취업 프리미엄, 공직제도 개선 등의 병역을 마친 사람이 더 우대받는 제도가 만들어 질 것”이라며 군사학 전공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한편 이인구 회장은 1970년 계룡건설을 창립해 현재는 시공능력평가 전국 20위의 대형 우량 건설회사로 성장시켰고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 인재양성과 역사문화사업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펼치기 위한 계룡장학재단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