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돈사냄새 줄이기 위한 오계명 소개
여름철 돈사냄새 줄이기 위한 오계명 소개
농진청, 돼지 성장단계에 맞춘 사료 급여 등 추천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2.05.1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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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여름철을 맞아 양돈 농가들이 중점적으로 점검해야 할 양돈장 냄새억제 방안을 소개하고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은 17일 여름철은 돈사 안에 있는 분뇨의 온도가 높아져서 돈사에서 냄새가 많이 발생되는 만큼 양돈장 냄새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이 제시한 5개 냄세제거법은 △사료구매 기준을 조단백질에서 아미노산으로 바꾸는 것이다.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비율이 맞지 않으면 섭취한 단백질의 이용률이 낮아져서 몸 밖으로 배설된 질소가 악취물질로 작용한다.
이런 이유로 단백질 수준이 조금 낮더라도 아미노산 조성이 알맞은 사료가 단백질 수준이 높은 사료보다 좋다. 따라서 사료구매 기준을 조단백질에서 아미노산으로 바꿔야 한다.
△돼지의 성장단계에 맞는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다. 다단계 사양이란 돼지의 성장단계를 여러 구간으로 나눠 돼지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 함량에 맞춰 사료를 급여한다. 돼지의 필요량보다 많은 영양소를 섭취하면 돈사와 분뇨 처리시설에서 더 많은 냄새를 유발하기 때문에 돼지의 성장단계에 맞는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냄새를 줄이는 지름길이다.
△가루사료를 펠렛사료로 바꾸자. 돼지가 가루사료를 먹으면 턱이나 코에 사료가 붙어서 허실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펠렛사료가 좋다. 그러나 우리 양돈농가는 가루사료를 선호하고 있다. 펠렛사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
△부숙액비를 지속적으로 돈사의 슬러리 피트에 보충하는 것이다. 돼지가 배설한 분뇨가 돈사 바닥의 슬러리 피트에 장기간 저장되면 지속적으로 냄새를 발생시키므로 돈사 피트에 부숙액비를 꾸준히 보충해 냄새를 줄인다.
△돈사측벽에 바이오커튼이나 바이오필터를 설치해 돈사 냄새가 바깥으로 나가는 것을 억제해야 한다. 무창돈사의 벽에 부착된 바이오커튼이나 바이오필터 또는 인체에 무해하고 냄새발생원에 광범위하게 작용될 수 있는 이산화염소 분무시스템을 설치해 돈사 냄새가 바깥으로 나가는 것을 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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