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용담동 유적’ 국가지정 사적 지정
‘제주 용담동 유적’ 국가지정 사적 지정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2.05.1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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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동 2696-2번지 일대 선사유적지와 지석묘 3기를 포함한 21필지(1만279㎡)의 ‘제주 용담동 유적’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했다.
‘제주 용담동 유적’은 주택 건설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5월까지 시행된 구제발굴(救濟發掘: 정비와 복원 목적이 아닌 건설공사 등으로 인하여 이루어지는 발굴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수혈(竪穴: 구덩이)주거지 29기와 대형 굴립주(堀立柱: 작은 구덩이를 여러 개 파서 기둥을 세운 것) 건물지 3동 등 다양한 유구(遺構)가 출토됐다.
이 유적은 기원전 2~3세기 경 탐라 시대 초기의 원형 수혈주거지로서 한천변을 따라 제주도에서 가장 발달한 용담동식의 대형 지석묘가 군(群)을 이루고 있어, 탐라 시대 초기 소국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중요한 역사적ㆍ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사적으로 지정된 ‘제주 용담동 유적’이 체계적으로 정비·보존되고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주특별자치도와 적극 협력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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