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기업 최초 2차 협력사 지원 시스템 구축
SK텔레콤, 기업 최초 2차 협력사 지원 시스템 구축
300여 1차 공사 업체 대상 의무 시행… 대상 기업 지속 확대
  • 박해용 기자
  • 승인 2012.05.2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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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이사 하성민)은 협력사간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문화 확산을 위해 국내 기업 최초로 2차 협력사에 대금 지급을 보장해주는 동반성장 종합 지원시스템 ‘윙크(WinC)’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을지로 본사에서 IBK기업은행와 기업신용 정보업체인 나이스디앤비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SK텔레콤 1, 2차 협력사들간 동반성장 지원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새롭게 도입한 ‘윙크’는 1차 협력사들에게 2차 협력사 결제를 위한 금융 지원, 협력사간 대금지급 모니터링 등을 통해 불이익을 받기 쉬운 2차 협력사들의 권익 향상을 꾀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계약 체결 기업(1차 협력사)에 신용을 보증해주고 IBK기업은행은 이 계약을 바탕으로 기업신용이나 담보, 보증수수료 부담 없이 자금을 제공함으로써 해당 기업이 2차 협력사에 자재 구매 등을 위한 자금을 즉시 현금 결제할 수 있도록 해 2차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회수를 지원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우선 300여 공사 업체들을 대상으로 ‘윙크’시스템에 의무적으로 참여토록 할 예정이며 이후 물품, 용역 업체 등 1000여 개에 달하는 1차 협력사들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 제도를 통해 SK텔레콤의 2차 협력사는 납품 초기에 판매 자금을 회수할 수 있게 됨으로써 기존 어음거래, 신용거래에 따른 비용 부담이 경감되는 것은 물론 안정적 자금 회수가 가능해져 사업 안정성이 확보되고, 현금결제에 따른 현금 유동성 개선 효과까지 기대된다.
한편 ‘윙크’시스템에는 협력사간 동반성장협약을 손쉽게 맺을 수 있도록 하는 전자협약 기능과, SK텔레콤과 1차 협력사가 납품단가 조정에 합의했을 경우 2차 협력사에게 이를 통지하는 납품단가 조정 알리미 기능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중소기업의 경영지원을 위한 자가경영진단 기능과 거래처 관리 기능도 더해 2차 협력사의 권익 보호와 함께 중소기업 업무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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