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B 방식 가축분뇨 처리시설 효과만점
SCB 방식 가축분뇨 처리시설 효과만점
침출수 감소·비용절감 효과 탁월
  • 이낭진 기자
  • 승인 2007.08.28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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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농장에서 농촌지도사가 SCB방식으로 처리된 가축분뇨 퇴비를 살펴보고 있다.
얻고 있다.
서산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해미면 삼송리 가야농장에 보급한 가축분뇨 처리시설(SCB 처리방식)이 침출수를 줄이는 등의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시설은 일반적인 가축분뇨 처리 시설 바닥에 고압 송풍시설과 침출수 배출구를 설치하고 톱밥 또는 왕겨를 채운 후 상층부에 분뇨를 뿌리면서 공기와 유기물을 투입, 미생물 번식을 촉진하는 방식이다.
이 시설을 이용하면 보통 10t 정도의 분뇨를 처리하는데 걸렸던 기간이 3일에서 2일로 1일 단축되고 침출수도 3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게 기술센터의 설명이다.
게다가 호기성 미생물에 의한 분뇨 발효가 촉진돼 악취와 해충 발생이 적으며 생산된 퇴비도 최대 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가야농장 대표 이장형(52)씨는 “올해 처음 SCB방식의 가축 분뇨 처리시설을 설치했는데 침출수 감소와 악취, 해충 발생 억제에 효과가 크다”며 “톤당 1만8000원 정도의 침출수 처리 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병옥 특화작목담당은 “가축 분뇨 처리를 위한 축산농가의 고민 해결을 위해 새로운 방식의 퇴비화 처리 시설을 보급했는데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며 “비용절감과 처리방법 개선 기술을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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