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유 무단방류·쓰레기 무단투기 ‘극성’
폐유 무단방류·쓰레기 무단투기 ‘극성’
관리소홀 틈타 ‘불법자행’ … 수질 등 주변환경 크게 오염
  • 이상수 기자
  • 승인 2007.01.31 2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령] 보령지역 관내에서는 경정비업소, 정비공장, 세차장 등의 업소에서 각종 폐유를 무단으로 방류하는가 하면 폐타이어, 오일휠타 등 정비 후 발생하는 쓰레기들이 일반 쓰레기와 함께 처리되고 있어 심각한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나 관계당국의 단속은 전무한 실정이다.
보령시 관내에는 100여개 업소의 경정비센타와 정비공장 등이 있으나 폐유 및 세차시설 등이 적정하게 처리되지 않고 있고 미비한 상태에서 조업중에 있어 관계당국의 철저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에는 폐타이어를 야심한 틈을 타 무단투기를 하는가 하면 부산물인 기름걸레와 작업 후 발생하는 오일휠타 등 폐자제들이 일반쓰레기에 섞여 처리되고 있다는 것.
더욱이 일부 공업사들은 일반 생활하수구를 이용한 폐유누수가 수질오염을 가중 시키고 있다.
또 세차시설을 갖추고 폐수처리장을 설치해 놓고 있으나 최근들어 폐수처리장에 약품이 담겨져 있는가 하면 가동된 흔적이 보이지 않고 하수구를 통한 폐수방류가 이뤄지고 있다.
보령 동대동에 사는 김모씨(47)는 “보령지역 어디에 가도 쓰레기가 없는 곳이 없다”며 “당국의 철저한 감시와 감독이 이루어져야 하고, 강력한 처벌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 김씨는 “각종 폐유를 무단으로 방류하는 업소와 보령지역 모든 시민들은 조금 더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자발적인 인식전환과 각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 대천동에서 경정비업을 하고 있는 업체에 의하면 “폐유의 경우는 지정된 수거업자에 처리되고 있으나 수량 확보를 위해 월 1회 수거해 가고 있어 보관상 문제점이 뒤따르고 있다”고 말하고 “폐타이어의 경우 타이어 1개당 500원에서 1000원까지 부담금을 물어야한다”고 말했다.
이로인해 “폐유의 경우 우천시 누수가 불가피 하고, 폐타이어의 경우 부담금을 물어가면서 처리하기가 곤란하다”고 덛붙혔다.
이렇듯 당국의 단속과 함께 폐유 및 세차시설의 확충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이상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