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일논단] 평화롭던 마을 두동강, 그곳엔 이기심만 있다
[충일논단] 평화롭던 마을 두동강, 그곳엔 이기심만 있다
  • 길상훈 부장 공주 주재
  • 승인 2012.06.2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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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주시 계룡면 내흥2리 마을에 주민간 심한 갈등으로 대립, 서로 고소·고발이 끊이지 않는 등 많은 주민들이 우려속에 큰 시름에 빠져 있어 하루빨리 주민간 화합이 이뤄지길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원주민과 외부로부터 이곳이 좋아 주소를 이전하고, 가족들이 함께 정착하기 위해 보금자리 둥지를 틀고 있지만 지속되는 주민 간 심한 갈등으로 빚어지는 사태가 끊이지 않아 결국 인심이 두 동강이 치는 극에 달하고 있어 더욱 마을 인심은 흉흉하기만 하다.
이곳 내흥리 마을은 옛날부터 주민간 평화롭던 마을로 손꼽혀 산세가 좋고 인심이 풍부한 가운데 이에 인근 대전과 서울 등지에서 내흥리 마을에 정착키 위해 심지어 전원주택을 마련하고, 귀농인들도 증가하는 현실을 감안, 현재 100가구의 주민이 정착해 있다.
하지만, 이 마을에는 지난 2월부터 주민들이 각종 민원을 통해 제기하면서부터 갈등은 붉어진다. 이는 이곳 내흥2리 상류에 위치한 모 정사(무속)가 “켜놓은 촛불이 자칫 산불위험과 소음으로 문제가 크다.”며 주장과 함께 “밤잠 또한 설친다는 것이 그 이유중 하나로 물의돼 문제가 발산된다.”고 주장하고 나선다. 또, 일부 주민들은 “전임 이장 O모씨와 현 이장인 J모씨가 서로 마을에 현재 추진중인 각종 크고작은 사업에 있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이로인해 심한 갈등과 반목으로 양극화 현상이 빚어진다.”며 “여기에 이를 따르는 주민간 엇갈린 찬반론이 붉어져 더욱 주민간 대립과 반목은 겁잡을 수 없을 만큼 커져만 간다.”고 주장한다.
더욱이 주민들의 화합을 우선으로 이를 통해 주민간 벌어지는 각종 반목과 갈등을 해소하고, 이를 통해 마을의 안녕을 도모, 그 역활을 담당해야 할, 이장의 임무가 도저히 미흡하다는 이유도 오늘의 주민 반목과 갈등의 원인으로 손꼽혀 심지어는 이장을 바꿔야한다는 극한 대립 양상까지 붉어지는 사태를 맞는다. 이런 가운데, 주민 간 감정에 골이 깊어지자, 지난 5월부터 이를 기다려왔던 마을 주민들은 중재에 발벗고 나서 백방으로 현 이장을 비롯 관할 면사무소, 공주시, 언론, 지역구 시의원 등을 통해 중재에 나서기도 한다.
그러나 이 마져도 합의점을 찾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결국 주민의 화합을 위해 몰두해온 주민들은 자포상태까지 빚어지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이로 인해, 이 마을 주민인 Y씨는 이곳이 좋아 인근 대전에서 가족이 함께 주소지까지 옮기며 정착하고 있으면서 그동안 마을 사태를 지켜봤다. 이를 두고 이제나 저제나 주민화합을 고대하며 지켜왔던 Y씨는 최근 주민화합은 커녕, 되례 주민간 각종 고소.고발로 사태가 겪화, 이에 자신도 휩싸이게 되면서 큰 고통을 겪고 있다.
그러나 Y씨는 주민화합이 최우선으로 백방으로 해결에 나서기 위해 이장인 J모씨, 관할 시의원인 Y모씨, 전임 이장인 O모씨, 인근 주민 등을 대상으로 수습에 나섰으나 결국 자신도 상대방 대립 주민들로 하여금 극한 대립으로 비화되면서 심지어 관계기관에 의한 고소.고발 대상자로 낙인, 심한 고통을 안기게 됐다.
이런 와중에, Y씨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당시 일부 토지에 대한 문제와 건축에 대한 개발 목적이 상대 주민들에게 불법이라는 이유로 행정기관으로부터 고발로 연결되면서 결국 공주시에 각종 행정처분을 통해 과태료가 부과되는 등 극한 상황까지 겪었다.
이때, Y씨는 당시 자신의 문제에 땅에 대해 개발허가를 목적으로 이를 처리하기 위해 관계기관을 찾았고, 이에 때마침 이를 지역 현역 시의원인 Y씨에게 주민 간 갈등을 조속히 수습해줄 것을 간절히 청하고, 이를 Y의원은 하루속히 수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민원을 접한 Y의원은 농담서린 말을 전한다. Y씨에게 일부 땅 소유 가운데 300평에 대한 것에 대해 임대를 긍긍하자 이 말을 접한 Y씨는 이번 사태에 대한 주민 간, 갈등에 폭을 하루빨리 처리하고, 자신과 상대방 주민 간, 원만한 해결책을 이끌어주길 간청과 함께 상대방 Y의원의 의견을 전격 수용할 의사를 밝혔다.
Y씨에 의사는 전혀 간데없고, 이와 반대로 지금까지 수개월간 묵묵부담으로 일관, 되례 일부 주민들에게 자신만 심한 오해아닌 갈등의 폭만 붉어진채 사태는 결국 커져만 가자 이에 Y의원의 도덕성까지 불러일으킨다.
사정이 이러자, Y씨는 결국 자신이 직접 나서 인근 일부 주민들과 관계기관 및 주민, 상대방 민원제기자, 이 마을 전.현 이장 등을 대상으로 수차례 면담을 요청하고, 이를 전체 마을 주민들이 참석한 회의를 통해 풀어갈 수 있도록 주선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 바 있으나 이마져도 처음 Y씨에 요구에 이장은 단 1회에 그치는 주민 회의만 형식적으로 마련했을 뿐, 아무런 대책 마련 없이 지금까지 이렇다 할, 반영하나 없는 묵묵부담으로 일관, Y씨는 심한 고초만 겪어야 했다.
여기에, 처음 각종 민원으로 휩싸여 마을 주민 간 처음 원천적인 대립의 양상으로 깊은 골에 몰린 정사(무속)측도 자신들에 주장을 통해 “상대방(주민)의 고소·고발로 이어지면서 대립이 더욱 극에 달하자, 이 때문에 행정기관은 물론 사법기관으로부터 각종 자신들의 문제에 대한 불법 건축물 토지와 관련해 행정적. 사법적 고발조치를 받을 만큼 다 받았다는 주장을 펼치며 상처가 크다.”고 말한다.
이처럼, 사정이 이지경까지 왔음에도 내흥2리 마을에는 주민 간 고소·고발로 인해 자칫 사태에 연관성이 없던 일부 주민들까지 그 몫이 돌아가 피해를 입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럼에도 불구, 이를 적극 해결에 나서야 할 이 마을 이장 및 관계기관은 사태수습을 위해 나섰다고는 하나 현재 ‘이곳 주민 갈등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해도해도 끝이 보이지가 않는다’라는 이유만으로 뒷짐만 지고 있는 상태이어서 주위로부터 강한 빈축을 사고 있다.
이곳 주민 Y씨의 말에 의하면 자신은 지난 14~5년 전, 대전에서 부부가 함께 가족들과 이곳 청정 마을에 매료, 농장을 이끌며 살기위해 마을을 찾아 정착하게 됐다고 한다. 또 정사(무속)역시 이곳 마을의 주민과 지역내 무사 안녕을 통해 부처님의 도량을 닦기 위해 이곳 산사를 찾아 지금까지 마을 주민과 수년간 정을 나누며 정착하게 됐다고 전한다.
상당수 주민들은 “이쯤에서 서로 싸움은 그만하고 주민과의 화합을 요구한다.”며 “조속히 마을의 안녕을 위해서라도 주민의 대변자 역활을 책임져야 할 이장, 관할 시의원이 발벗고 나서 현재 주민이 둘로 나뉘어져 감정에 깊은 골을 하루빨리 해결해 줄 것을 간곡히 요구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 다른 주민은 “마을이 두 동강이로 변하고 중재를 하겠다고 나섰던 Y의원이 일부 주민 토지에 대해 논평한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자신도 뒤늦게 얘기를 듣고 당사자들이 참여한 자리에서 ‘Y씨에게 토지를 요구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농담 삼아 한 얘기다’라고 말해 다소 당황했다.”고 말했다.
이렇듯 누군가가 마을주민을 상대로 고소가 계속되자 거주 주민 212명 중 58명의 서명을 받아 ‘수백년 동안 마을 주민의 고소·고발이 없던 마을에 불신과 끊임없는 불협화음으로 주민 간 신뢰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당사자들은 ‘신고자를 밝혀줄 것’을 공주시에 요구하고 나섰으나 시는 ‘개인정보보호법’을 앞세워 공개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내흥리 마을의 고소.고발을 살펴보면 지난 5년 전부터 고발(112건), 또 주민들이 공주시와 검찰에 의해 벌금 200여 만원 정도의 벌금을 징수 받은 상태다.
사소한 감정으로부터 발생한 마을주민간 갈등이 오랫동안 같은 조상아래 내려 온 마을을 분열위기로 내몰고 있다. 관청이 국민의 수고로움을 덜어주는 아량이 몹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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