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일논단] 논산시장학회 희망을 공감하다
[충일논단] 논산시장학회 희망을 공감하다
  • 최춘식 국장 논산주재
  • 승인 2012.07.10 1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논산장학회에 민선 5기 논산시장(황명선)이 취임하면서 낙후된 지역발전의 미래는 인재육성만이 논산의 희망이라는 확고한 신념과 많은 애정표현으로 1억3000만원이라는 큰 금액이 기탁이라는 현실로 이어졌다.
장학금 조성에는 일반시민과 이장, 개척교회 목사, 주민의 건강을 위해 일하는 조그만한 동네 의사가 500만원부터 5000만원까지 기탁에 참여한 걸로 알려지고 있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적잖은 돈을 내놓다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싶다.
공수래 공수거(空手來空手去)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간다는 말이다.
노블레스 요블리제 자신이 누리는 명예보다 의무도 다해야한다는 의미를 두고 있다.
인간사회는 더불어 살고 있다. 기업이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든다고 소비자가 없다면 그제품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기업인은 결국 애국을 하는 것이며 서민층 역시 기업을 직·간접적으로 돕고 있는 것이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야말로 너·나가 있을 수 없다.
충절의 고장 논산 시민들은 옛부터 정이 많은 민족이다.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회에 모두 동참한다면 하는 바램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인식에 많은 변화가 있지마는 역사적으로 폐쇄적이고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친 민족의 특성상 이웃을 위해 배려와 뭔가를 베푼다는 것은 큰 사고의 전환 없이는 어려운 일 아닌가 싶다.
아직도 OECD회원국 가운데 기부문화가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 만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이웃을 생각하지 않고 없는 자를 보듬을 줄 모르면 아무리 돈 많은 갑부가 내 이웃인들 무엇하며, 수천억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체가 우리지역에 있은들 무슨 소용인가, 이 시대는 서로가 느끼며 공감하는 상생의 시대다.
아름다운 나눔의 문화가 정착하기 위해서 시민들과 지역의 기업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가 확산돼 논산시민의 자녀가 장학혜택을 받아 인재로 자라나 훗날 논산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단 연을 보려면 꽃을 심고 10년을 보려면 나무를 심고 100년을 보려면 사람을 심어라는 명언과 같이 시대는 바야 호로 인제가 필요한 시대이다,
지난 1998년 설립하여 처녀 출자한 7억5000만원의 기본재산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채 10여 년 동안 답보상태였던 장학금기금이 13억원이 조성되었다 하니 참으로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열정을 보여준 논산시장과 기부에 참여한 여러분께 희망이라는 공감의 갈채를 보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