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일논단] 사람의 마음은 겪어봐야 안다
[충일논단] 사람의 마음은 겪어봐야 안다
  • 송낙인 본부장 서부취재본부
  • 승인 2012.07.16 1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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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Man)이라 함은 두 발로 서서 다니고 언어와 도구를 사용하며, 문화를 향유하고 생각과 웃음을 가진 동물이고. 마음(mind)은 생각, 인지, 기억, 감정, 의지, 그리고 상상력의 복합체로 드러나는 지능과 의식의 단면을 가리킨다.
이것은 모든 뇌의 인지 과정을 포함한다. ‘마음’은 가끔 이유를 생각하는 과정을 일컫기도 한다. 옛 속담에 ‘수심가지 인심난지(水深可知人心難知)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참으로 사람의 속 모릅니다. 외모로 보아 순진하게 보이고 인물 좋은 사람이 엄청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시람은 외모를 보고 판단하지 말고 겪어 보아야 한다 합니다. 한 고집 센 사람이 서울가본사람을 이겼다는 우스개 이야깁니다. 남대문 현판에 무어라 쓰였느냐고 서울가본사람이 물어보니 남대문이라 쓰였다고 우깁니다. 가본사람은 아니라고 숭례문이라 쓰였다 해도 아니라고 남대문이라 쓰였다고 막무가내로 우겨 서울 가본 사람을 이겼다는 우스개 이야기가 있듯이 양보가 없이 자기 고집만 세우는 것도 겉만 보아서는 그 사람성격 모릅니다.
또한 여양응호(如養鷹虎)는 어린 매 새끼를 주어다 집에서 잘 키워놓으니까 커서 날아가고, 어린호랑이 새끼 키워 놓으니까 배고플 때 키워준 주인 잡아 먹는다. 여측이심(如厠二心) 뒷간 갈 때의 마음과 갔다 와서의 마음이 다른 게 사람의 심리랍니다.
조변석개(朝變夕改) 아침저녁으로 변하는 마음도 마찬가지고요. 왔다리 갔다리 하기를 손바닥 뒤집듯 하는 인간,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하는 인간. 사람의 마음은 양파와 같다. 푸른 바다 속 같은 사람 마음. 감탄고토(甘呑苦吐)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꽃도 생화보다 가짜 조화가 더 진하고 예쁘고 더 좋아 진짜 같은 조화를 부립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이 진짜 같은 조화가 돼가며 사는 것은 아닌지 마음이 무겁습니다. 씀씀이 헤프지 않고 욕심이 적어 자기 이익 덜 챙기고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여야 합니다.
우리는 서로 믿고 진실 되게 남 속이지 말고 깨끗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이사회가 살맛나는 세상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으면 나에게 얻어지는 것도 없다. 고로 뭐든지 해야한다. 단, 남 등쳐먹는 일만 빼고! 안 해보고 후회 하니 해보고 후회 하지도 않겠다. 일확천금을 바라는 건 달나라에서나 가능한 현실이다.
너무 조급해 하지말자! 왜냐면 내 심장이 병들테니깐. 내 자신을 너무 초라하게 만들지 말자! 세상은 반반이다! 좋은 사람 나쁜 사람 고로 난 판단력이 흐리기 때문에 나 자신 이 외는 아무도 믿지 않기로 한다. 현실에 충실하긴 너무 힘들다. 왜냐면 있을 땐 모르니깐. 사랑했기에 떠나보냈다. 나만큼은 이런 말 사용하지말자! 부모님이 돌아 가셨을 때 제일 많이 운다고 한다. 그날을 기념할 수 있는 날로 만들자! 나도 지금 울고 싶다 살아 계실 때 내 능력 닿는 한 해줄 수 있는 건 하도록 하자! 남한테 바라기 전에 내가 뭘 줬는가를 먼저 생각해보자! 주의 눈치 보다 신세 망친다. 뭐든지 당당하게 하자! 힘들다고 힘든 척 하지 말자! 내가 격은 고통은 웃음거리에 불과 하니깐. 배움과 지식은 지혜로움만 못하다.
나만의 생각은 곧 지혜일지도 모른다. 아님 어리석음 일지도. 남의 눈에 눈물 빼면 내 눈엔 피눈물 흘린다는 말 그 말 진심일까? 다만 겪어 봐야 안다.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느끼지 못할 감정일 뿐. 마지막으로 사랑하게 될 그분을 위해 깨끗하게 살자! 환상을 바라는 건 나의 욕심이다. 나를 되돌아보자! 바라는 그날이 올 때면 난 웃는다. 뿌듯하게. 그래도 내가 세상에 온 이유를 알았으니까?
나는 유달리 나무 중에서 버드나무를 별로 좋아 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물가에 한참 휘여진 나무 가지를 보면 대수롭지도 않은데 고개를 돌리고 만다. 우리 옛말에도 버들가지 바람에 휘일까? 하는 말이 있다. 이는 무슨 일을 아무리 어떻게 하려고 하여 보아도 이내 그 자리에 있어 묘책(妙策)이 없다는 말이다. 바람이 심히 불어도 버들가지 바람에 꺽이지 않아 한번 쓸어 질듯이 넘어졌다가 이내 흐느적거리며 제자리로 돌아오고 만다. 사람 성질(性質)도 제 각각이어 버드나무 같은 사람도 있고 대나무 같은 사람도 있어 옳고 그른 것은 겪어 봐야 안다. 술에 취한 사람이 걷는 것도 버드나무 같아 아무리 앞으로 걸으려 하여도 제자리로 돌아오고 말아 그를 말리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술과 한속인 화류(花柳)도 버드나무 류(柳)자를 써 그 기생들이 사는 유곽마저 청등홍가(靑燈紅街)라 했다.
옛말에 ‘사람은 겪어 봐야 안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라는 말이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겉모습을 가지고 판단을 하기 때문에 그것을 경계하기 위함일지도 모른다. 첫인상이 아무리 좋아도 말짱 황이고, 생겨 먹은 인상이 호감이 가지도 않고 별로 탐탁지 않다 하더라도 행동거지나 말씨가 바르면 나중에 인정받는다. 그래서 겉과 속이 다른 것이 사람이라고 했다. 결과는 누구나 뒷끝이 깨끗하고 좋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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