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IG에 설욕 선두 유지
삼성, LIG에 설욕 선두 유지
레안드로·신진식·고희진·손재홍 맹활약 … 3:0 완승
  • 뉴시스
  • 승인 2007.02.2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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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연패의 빌미를 제공했던 LIG에 설욕하며 1위 수성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화재는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힐스테이트 06~07시즌 V-리그’ LIG와의 경기에서 레안드로(25득점)의 맹활약과 신진식(10득점), 고희진(9득점), 손재홍(8득점)의 고른 뒷받침에 힘입어 3-0(25-21 25-13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18승4패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턱밑까지 추격한 현대캐피탈(17승5패)을 1경기차로 밀어내며 선두 수성을 좀 더 확고히 했다.
이날 경기는 삼성화재의 막강화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지난 10일 LIG 1-3 패배에 자극받은 삼성화재는 1세트부터 LIG를 거세게 몰아 붙였다.
1세트 중반 레안드로와 손재홍의 맹타를 앞세워 12-5까지 점수차를 벌린 삼성화재는 이후 컨디션 난조를 보인 LIG 이경수를 집중 공략하며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나갔고, 작전은 맞아 떨어졌다.
첫 세트를 25-20으로 따낸 삼성화재의 공세는 2세트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접전으로 이어지던 2세트 초반 레안드로의 서브득점을 시작으로 신진식과 레안드로의 맹포가 폭발하며 6-6 상황에서 16-8로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린 삼성화재는 25-13으로 2세트도 가볍게 따냈다.
삼성화재의 파상공세는 3세트에서도 수위의 변화가 없었다. 뚝심을 앞세운 LIG에 11-11로 동점을 허용하긴 했으나 위기마다 고희진, 신선호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결국 삼성화재는 신진식의 이동공격과 레안드로의 후위공격으로 연속득점을 올리며 25-20으로 3세트를 마감, 3-0의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앞서 벌어진 여자부 도로공사와 KT&G의 경기는 레이첼(34득점)의 맹활약을 앞세운 도로공사가 3-1로 승리, 3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이로써 10승7패(점수득실률 1.063)를 기록한 도로공사는 현대건설(1.045)을 점수득실률로 밀어내며 2위로 도약, 3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8부 능선을 넘어섰다. 반면 여자 프로배구 원년 챔피언인 KT&G(3승15패)는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탈꼴찌에 허덕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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