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고사 폐지·고교도 자율학점제”
“일제고사 폐지·고교도 자율학점제”
安, 지역별거점대학·특성화 대학 교육개혁정책 발표
  • 유승지 기자
  • 승인 2012.11.0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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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SBS 주최 제10차 미래한국리포트 착한성장사회를 위한 리더십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서울 = 최병준 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1일 지역별 거점대학과 특성화 혁신대학을 육성 등을 골자로 하는 교육개혁정책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교육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학력과 학벌.지역 차별 없이 당당하게 자신을 개발하고 창의적인 사고와 삶을 누릴 수 있는 교육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능력·적성에 맞는 교육환경 △학력.학벌.지역 차별없는 교육환경 △인성·창의 바탕 위에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환경 등을 3대 교육정책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대입 전형을 4가지로 간소화하고 오는 2017년까지 대학 반값등록금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지역거점대학은 지역별 국,공립 대학과 사립대학교 가운데 하나씩 선정해 국내 최우수 대학 수준으로 육성하고 특성화 혁신 대학 30여 개를 선정해 교육과정에 취업과 창업을 연계하기로 했다.
안 후보는 특히 균형적 고용법을 제정해 공공 기관부터 지역고용할당제를 실시하고 오는 2017년까지 고등학교 무상교육과 2014년~2017년까지 점진적으로 모든 국공사립대를 대상으로 ‘반값 등록금’을 실현할 방침이다.
그는 외고·국제고·자립형 사립고는 존속시키되 현재의 우선 선발방식을 폐지하는 한편 대학입시 전형을 수능과 논술, 내신, 입학사정관 전형 등 4가지로 간소화하고 학교 공교육 지원법을 제정하는 등 일제고사를 폐지하는 대신 ‘국가수준 최소학력 도달 평가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또 친인척중심의 재단 운영을 방지하기 위해 개방이사나 개방감사를 의무화하고 사회분쟁조정위원회를 폐지하며 대학평의원회를 심의기구로 격상시키는 것 등을 내용으로 사립학교법을 개정키로 했다.
안 후보는 이 같은 교육 정책이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대통령 직속의 교육개혁위원회를 설치해 각 교육 주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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