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공식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열고 안보정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된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정세와 군사동향, 북한의 대선 개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도발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노골적 대선개입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회의에는 류우익 통일부 장관, 김관진 국방부 장관,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하금열 대통령실장 등이 참석했다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도 북한의 대선 개입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하고, 철저한 대비를 당부한 바 있다.
또 지난 9월 26일에도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소집, 북한 어선들의 서해 북방한계선(NLL)침범을 대선을 앞둔 우리 사회 교란을 위한 정략적 기획 도발로 규정하고 북한의 도발시 강력 대응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민주주의 포럼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이 대통령은 8일 개회식 기조연설을 통해 인류 보편적 가치로서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지적하고, 국제평화, 안전과 번영을 위한 민주주의와 인권 증진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유도유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최근 급속히 발전하는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확대시키는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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