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北 노골적 대선개입 대비책 강구해야”
李 대통령 “北 노골적 대선개입 대비책 강구해야”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2.11.0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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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7일 오전 ‘발리 민주주의 포럼’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로 출국하기에 앞서 청와대에서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안보 태세를 긴급 점검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공식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열고 안보정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된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정세와 군사동향, 북한의 대선 개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도발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노골적 대선개입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회의에는 류우익 통일부 장관, 김관진 국방부 장관,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하금열 대통령실장 등이 참석했다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도 북한의 대선 개입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하고, 철저한 대비를 당부한 바 있다.
또 지난 9월 26일에도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소집, 북한 어선들의 서해 북방한계선(NLL)침범을 대선을 앞둔 우리 사회 교란을 위한 정략적 기획 도발로 규정하고 북한의 도발시 강력 대응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민주주의 포럼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이 대통령은 8일 개회식 기조연설을 통해 인류 보편적 가치로서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지적하고, 국제평화, 안전과 번영을 위한 민주주의와 인권 증진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유도유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최근 급속히 발전하는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확대시키는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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