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외교안보 정책 발표
安, 외교안보 정책 발표
“남북정상 핫라인 설치할 것”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2.11.0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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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서울 여의도 KT 사옥에서 전경련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기에 앞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 서울 = 최병준 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8일 남북정상간 핫라인을 설치하고 한중일 협력 확대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외교안보정책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관계-북핵문제-평화체제를 선순환적으로 해결하겠다.”며 “남북 화해협력을 진전시켜 통일의 기반을 구축하고 북방경제의 블루오션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대북정책의 6대 추진전략으로 ▲남북관계 개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북핵문제 해결의 병행추진 ▲서해 평화정착과 남북한 신뢰구축 제도화 ▲통일기반 구축 ▲인도주의, 인권 문제의 실질 해결 ▲대북정책의 국민적 합의 제도화와 초당적 협력 ▲남북경협 활성화와 북방경제 시대 개막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남측 서북도서방위사령부와 북측 서남전선사령부 간의 직통전화를 개설키로 하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인정하는 전제 하에 공동어로구역을 협의하되 우리 어선의 북측수역 조업 또는 남북 합의의 공유수역에 대한 자원 관리 및 조업 문제를 협의키로 했다.
아울러 상설적인 분쟁해결기구로 ‘남북분쟁해결위원회’를 설치하고 현행 통일고문회의를 통일미래기획위원회로 재편하기로 했다.
이밖에 대륙철도 연결을 중심으로 도로와 해운이 결합하는 복합물류망을 구축하고 북방 자원·에너지 실크로드를 건설할 방침이다.
또 외교통상분야 3대 목표로는 ▲한반도 평화를 굳건히 하는 조화외교 추진 ▲외교공간을 확대하는 전략외교 구현 ▲지구촌문제를 해결하는 선도외교 실천을 제시했다.
6대전략으로는 ▲한미동맹 강화와 한중 파트너십의 심화 ▲러시아와 전략적 협력 강화 및 한일 파트너십의 회복 ▲한중일 협력의 확대, 아세안 및 인도와의 관계 심화를 통한 전략적 공간의 확대 ▲국제기구, 중견국 외교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글로벌 외교역량 강화 ▲국내경제와 선순환하는 호혜적 대외경제정책 추진 ▲선진외교 인프라 구축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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