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26일 오전 충북 청주시 육거리시장을 방문, 시장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가운데 상인들과 시민들이 몰려들고 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충북 청주 흥덕구 개신동의 한 산부인과를 찾아 ‘문재인 복동이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산모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문 후보는 신생아실에 들어가, 지난 24일 태어난 ‘해피’라는 태명을 가진 신생아를 직접 안아보기도 했다.
이어 산모 간담회에서는 참석자들로부터 ▲육아휴직 ▲산후조리원의 경제적 부담 ▲선택적 예방접종의 비용 부담 등의 고충을 들었다.
문 후보는 간담회에서 “출산율이 너무 낮아 내년이 지나면 전체 인구가 줄어든다. 국가의 건강한 발전이 어려워진다.”며 “출산장려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불임, 난임 등을 지원하고, 아기를 갖게 되면 전문 상담사가 배치돼 그 분이 집으로 출장을 가서 어떻게 자기관리를 하며, 준비는 어떻게 하는지 등 궁금한 것을 상담하게 할 것”이라며 “아기가 태어나면 육아 코디네이터가 배치돼 여러 상담을 하도록 할 것이다. 그 단계를 넘으면 무상보육, 또 의무 교육 등으로 부담 없이 아이를 키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주 상당구 석교동의 재래시장을 방문한 문 후보는 “재래시장을 제대로 보호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유통산업발전법이 새누리당의 반대에 의해 국회에서 지금 무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통산업발전법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잘 처리될 수 있도록 저와 민주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충청지역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가균형발전의 상징이 되는 곳이다. 새누리당 정권 들어서 국가균형발전정책이 완전히 붕괴됐다.”며 “국가균형발전정책을 해야, 지방이 살아날 수 있다. 통합 청주시를 지원하는 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는데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보류됐다.”며 해당 법안의 본회의 통과를 약속했다.
한편 우상호 공보단장은 후보등록 후 첫 방문지로 충청권을 택한데 대해 “대선에서는 늘 충청도가 결정한 후보가 승리했다. 이번에 출마한 후보들 중에는 충청에 연고가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누가 이 지역의 민심을 얻느냐가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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