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갖춘 강소기업 많아져야”
“경쟁력 갖춘 강소기업 많아져야”
李 대통령, 제49회 무역의 날 기념식 축사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2.12.05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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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5일 세계 8대 무역대국 진입을 앞둔 한국경제 지속가능 성장의 해법으로 ‘강소기업(small giant) 증가’,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 ‘서비스 산업 선진화’ 등을 꼽았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9회 무역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그동안 우리 수출을 끌고 온 주역은 대기업이었지만, 이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이 더욱 많아져야 한다.”며 “중소·중견 기업이 성장해야 일자리도 많이 늘고, 우리 경제도 더욱 튼튼해 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소기업이 강점을 지닌 부품·소재산업이 우리나라 총 수출의 46%를 차지하고 있다.”며 “부품소재 중핵 기업만 해도 290개나 되고, 매출 1000억원이 넘는 벤처기업도 380개가 넘어 역대 최고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자력 발전 사업 등 미래 먹거리 사업의 적극적인 발굴을 지속가능성장의 또 다른 축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조선산업의 불황을 이겨낸 국내 해양 플랜트 사업의 사례를 언급하며 “지난 40여 년간 우리 주력산업인 자동차, 조선, 반도체 외에 새로운 수출산업을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원자력 사업도 핵심적인 미래 먹거리 중 하나가 됐다.”며 “2009년 UAE(아랍에미레이트 연합)원전수주로 얻은 경제적 효과는 공사비 200억 달러에 운영비용 200억 달러를 더해 총 400억 달러에 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세계 6대 제조업 강국인 우리지만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은 OECD국가들 중 하위 수준이기 때문에 우리가 중점적으로 육성해 나간다면 향후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서비스 산업 선진화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포스트 오일시대를 겨냥해 거대한 국가개발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등 신흥시장에 더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을 독려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우리 국민이 하지 못할 일은 없고, 우리국민이 이루지 못할 꿈도 없다.”며 “우리가 맞고 있는 세계적 경제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면서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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