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집은 본인이 소지한 자격ㆍ면허 또는 전공을 살려 지원입영하여 해당 분야에서 군복무를 하고 전역 후 관련분야에 취업하거나 학업에 도움이 된 사례 33편을 수록하고 있다.
이번 수기집은 실 경험을 통한 현역병 모집제도의 장점을 소개하고 있어, 군 복무를 앞둔 병역의무자들이 자신의 적성, 자격ㆍ면허, 전공에 맞는 군 복무 분야를 찾아 지원하고 도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지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현역병 지원입영 롤모델(Role Model) 수기 공모전’을 개최했다.
기간 중 총 107편이 접수돼 이들의 작품성ㆍ내용구성력ㆍ활용성 등을 내ㆍ외부 위원들이 평가하고, 최우수작 1편, 우수작 2편, 장려상 30편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승완(27ㆍ서울) 씨는 “미래의 시간을 발굴하는 유해발굴병을 통해 군 복무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것은 나 자신에게 달렸다.”라며 입영 전 군복무와 관련한 고민과 유해발굴병으로 지원하게 된 동기, 그리고 복무 경험들과 제대 후 직장과의 연결고리를 진솔하고 이야기하고 있다.
서씨는 고고학 전공과 연계해 유해발굴병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현재는 국립문화재 연구소 연구원으로 근무 중이며 입대를 앞둔 병역의무자 롤모델(Role Model)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 받았다.
우수상은 이봉근(25ㆍ경북 영덕군 영해면) 씨의 ‘지원입영! 내 생에 가장 큰 기회로 만들다’와 박민성(23ㆍ충남 보령시) 씨의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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