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러시앤캐시, 천안 현대캐피탈과 접전 끝에 승리
아산 러시앤캐시, 천안 현대캐피탈과 접전 끝에 승리
양팀 상대전적 1승1패… 충남더비전 열기 고조
  • 유명근 기자
  • 승인 2012.12.1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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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맹주자리를 놓고 아산 러시앤캐시(감독 김호철)와 천안 현대캐피탈(감독 하종화)간에 펼쳐진 이웃사촌간의 경쟁이 열기를 더해 가고있다.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지난 12일 오후 7시 벌어진 NH농협 2012-2013 V리그 제2라운드 아산 러시앤캐시 드림식스팀과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팀간의 경기에서 러시앤캐시팀은 풀세트 접전끝에 리그순위 3위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대2로 승리하면서 천안에서 열린 1차전 경기의 패배를 설욕했다.
인접한 아산과 천안팀간의 더비전으로 관심을 집중시킨 이날 경기승리로 러시앤캐시는 올시즌 양팀간 상대전적을 1승1패로 만들며 더비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배구 열기를 한층더 뜨겁게 달궜다.
이날 경기의 승패는 중요한 순간마다 터져나온 러시앤캐시팀의 블로킹 성공(러시앤캐시 19 : 현대캐피탈 15)이 승패를 좌우했다.
이날 아산 러시앤캐시는 1세트 후반까지 현대와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24대23까지 앞서 나갔으나 서브범실 등 연이은 실책으로 상대 현대캐피탈에 아깝게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들어 러시앤캐시는 경기초반 7대 2까지 리드하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고질적인 실책으로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며 24대 24 듀스를 만드는 접전끝에 32대 30으로 2세트를 따냈다.
2세트를 따낸 러시앤캐시팀은 3세트들어 잦아진 현대팀의 범실과 함께 위기때 마다 터진 블로킹 성공으로 25대 19로 가볍게 이기며 이날 승리를 예감케 했다.
반격에 나선 현대는 4세트 들어 매서운 공격과 상대범실에 힘입어 초반 5대1까지 앞서며 승리를 잡아 25대 21로 4세트를 이기고 세트스코어 2대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어 마지막5세트를 블로킹 성공으로 기분좋게 출발한 러시앤캐시팀은 상대팀의 공격범실과 최홍석 선수의 서브공격이 성공하며 3대 0으로 리드해 나갔다.
또 박상하 선수의 블로킹으로 10대9로 앞선 상황에서 최홍석 선수의 서브가 네트를 맞고 상대팀 진영에 떨어지는 행운과 함께 박상하 선수의 블로킹성공이 이어지며 12대 9로 앞서 나갔다.
경기후반 14대 12까지 앞선 상황에서 김호철 감독이 심판판정에 강하게 어필해 퇴장당하며 현대에 추격을 허용 14대 15로 패색이 짙었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뒷심을 발휘하며 결국 20대 18로 승패를 뒤집었다. 이날 경기에서 러시앤캐시 다미 선수(35득점 4블로킹)와 최홍석 선수(19득점 4블로킹)는 4세트 경기도 중 충돌하며 최홍석 선수의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지만 응급조치 후 경기에 복귀하는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팀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하며 순의 5위를 이어갔다.
한편 아산러시앤캐시 드림식스의 제3라운드 첫 경기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대한한공을 상대로 3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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