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지역 응급의료체계 선진화 박차
도, 지역 응급의료체계 선진화 박차
서산의료원 지역응급의료센터 격상 등 추진
  •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2.12.14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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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응급환자에 대한 전문치료 강화를 위해 지역 응급의료체계 확대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 권역외상센터 공모사업에 단국대병원이 선정, 국비 80억원을 지원받아 외상 전문 치료기관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외상 전문 치료기관이 정상 가동할 경우 도내 중증외상환자 예방 가능 사망률은 35%에서 20%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당진과 서산, 태안 등 도 서북부 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역응급의료기관인 서산의료원에 그동안 27억원을 지원, 연내 지역응급의료센터 격상 지정을 추진 중이다. 앞서 지난 2010년에는 순천향대 천안병원이 보건복지부 차세대 응급실 모델 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2억원을 지원받아 시설과 장비, 소아과전문의 등 인력을 확충해 ‘소아전용 응급실’을 운영 중이다.
소아전용 응급실은 소아 응급환자가 성인환자와 응급실을 함께 사용했을 때 생길 수 있는 2차 감염이나 정신적 충격 문제 예방을 위해 추진됐다.
도는 이와 함께 도내 응급의료기관에 대한 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실시, 응급의료기관 충족률을 지난 2009년 44%에서 2010년 47%, 지난해 53%로 크게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지난해 정부합동평가에서 ‘가’등급 평가를 받아 국비 7억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도는 이밖에 ‘1399’를 통한 응급환자 안내 상담을 지난 6월 119로 통합 효율성을 높였으며,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복잡·다양한 사고 등으로 발생한 응급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이에 맞는 응급의료 체계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응급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를 위한 전문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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