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광역시장 신년 인터뷰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신년 인터뷰
“삶의 질 향상·도시 브랜드 가치 극대화”
  • 장영래 기자
  • 승인 2013.01.01 1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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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대전시장은 “새해에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롯데테마파크 조성, 도시철도 2호선 및 충청권 철도망 건설 등 대형 사업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며 “이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새해에는 새 정부 출범으로 국정 전반에 걸쳐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이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대전을 공간적 중심을 넘어 문화·교육·비즈니스 중심도시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2년 시정 운영에 대한 평가는
▲2012년은 지역경제의 내실화와 미래 대전발전의 기반 조성이 이루어진 한 해였습니다.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기업·투자유치 등 지역경제의 내실을 다지고 국책사업 유치로 미래를 위한 대전발전 기반 조성과 함께 사람이 모이고 시민이 행복한 익사이팅 대전만들기가 본격추진된 해였습니다.
이와 함께 시민에게 더 가깝게 다가서는‘평이근민(平易近民)’ 시정으로 최선을 다해 사회적 자본 확충과 시민참여 선진화, 쪽방촌 정비 등 복지 확대도시균형발전과 함께 대전복지재단 중심의 민관협력 복지틀을 구축하는 등 시정전반에 걸쳐 최선을 다한 결과 각종 시정평가에서 총 44회 수상 및 181억여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았으며 최근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대상, 기관청렴도 평가에서 당당히 전국 1위를 차지함으로써 청렴공무원의 이미지도 높였습니다.

-2013년 시정운영 방향은
▲계사년 새해의 시정여건은 새정부 출범에 따른 국정전반에 걸친 새로운 변화가 예상되고 세종시와 더불어 홍성-예산, 청주-청원의 통합, 천안지역의 수도권화, 내포신도시 조성 등 주변 지자체의 변화도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대전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민선5기에 추진했던 현안사업의 본격추진에 만전을 기할 시기를 고려하면 전략적 시정현안 추진 및 구체적 시정성과를 창출하는 해로 만들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희 시는 새 정부 출범초기부터 대선공약 및 지역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역역량 결집을 통해 실무전략팀, 시민대표단 등을 구성 행정적, 정무적인 지원 강화와 함께 신뢰와 배려의 문화를 바탕으로 시민사회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건전한 대전형 시민공동체 형성에 노력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주변지역과 연계하여 ‘중부권 메갈로폴리스’ 구축을 구체화하고, 세종시와 과학벨트 성공추진을 위한 역할 강화와 함께 도시철도 2호선 및 충청권 철도망 구축, 도시균형발전, 엑스포재창조 등 민선5기 현안과제의 차질 없는 수행을 추진하겠습니다.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본격추진, 유니온 스퀘어 민자사업 추진, 효문화진흥원 및 시청자미디어센터, HD드라마타운 등 국책사업 추진, 으능정이 LED 영상거리 조성 및 충남도청 재활용 재래시장 활성화 등 원도심 활성화, 회덕 IC 건설, 도안호수공원조성, 무상급식 확대, 100개 마을공원 조성 등 민선 5기 약속사업도 내실있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세종시 출범 등 충청권이 제2의 발전을 위한 호기를 맞았는데 대전시 미래 비전은
▲대전의 도시비전이 대한민국 신중심도시인 만큼 중부권 거점도시·제2수도권 선도도시·세계화된 성공도시를 만들기 위해 우선 중부권 거점도시로서 충청권 경쟁력 제고 및 상생발전 지원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 창출을 위한 제2수도권 형성을 추진해 국가발전을 선도하는 중부권 메갈로폴리스 구축 등을 통해 중앙정부 기능 60%이상 집결, 3대 국책사업(행복도시, 과학벨트, 첨복단지)에 32조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포용성과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One Asia Hub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청주공항(30분 거리에 국가행정, R&D, 첨단신산업 입지 / 인천공항보다 아시아 주요도시 접근성 우수), 평택당진항(환황해 물류중심) 등 대전의 특화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준비도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대전은 인적자본을 중시하는 도시, 시민에게 즐거움을 주는 익사이팅(exciting) 도시, 공공디자인과 녹지공간이 우수한 도시, 도시인프라, 대중교통이 발달한 도시, 사회적 자본이 풍부한 도시로 거듭 날 것입니다.

-세종시와 충청권의 상생발전 방안은
▲대전·충청권이 상생발전을 위한 중부권 메갈로폴리스를 육성해 최근 행정은 행정구역을 넘어 ‘광역행정’ 체제로 변화하는 추세와 세종시 출범과 청주·청원 통합에 따라 대전, 세종, 청주·청원, 천안, 내포신도시 등 충청권 거점도시들의 연계를 통해 통합 경제권 및 공동생활권 형성 필요를 충족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행복청, 충남, 충북과 공동으로 ‘세종시 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해 문화·예술 시설 및 의료 기관 공동 활용 등 시정 전 분야에 걸친 협력 방안 추진, 세종시 조기 안착, 이주자 편의제공 등을 위해 대전-행복청 등 관련기관 공동 마련 등도 완성할 계획입니다.
또 충청권 광역행정본부 설치·운영을 통해 충청권 공동발전을 완성하기 위해 세종시와 인근 도시와 상생발전과 과학벨트 거점지구와 기능지구간 연계협력 등 충청권 상생발전 추진기구를 강화하고 충청권 광역행정본부·설립해 충청권 공동발전 조정 역할도 추진할 것입니다.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 해소책은
▲충남도청사 활용을 원도심 활성화의 출발점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도청사는 두가지 방향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하나는 도청사에 시립박물관이나 문화예술 창작시설을 집어 넣는 것이고, 또 하나는 사람이 많이 모여 들도록 시민대학, 연합교양대학, 대전발전연구원 등 교육시설을 입주시키는 것입니다.
시민대학은 320개 강좌를 개설할 예정인데, 연간 50만명 정도가 이 강좌를 듣기 위해 도청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도청사에 ‘시장 제2집무실’을 설치하고 수시로 출근해 원도심 활성화 대책을 진두지휘할 것이다. 이 시설에서 토요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도 개최할 계획입니다.
시청 공무원들이 조를 짜 원도심에서 식사를 하고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원도심을 찾는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선보이겠습니다.

-롯데복합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데
▲먼저 과학공원의 상징성 및 공공성 훼손 우려에 대해선 과학 콘셉트 및 체험 기능을 접목해 과학공원 이미지를 계승해 나갈 것입니다.
중소상인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실시협약 때 중복 방지 항목을 포함시킬 것입니다. 지역자금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해 지역 독립 법인을 설립토록 하고 지방은행 설립 시 주거래 은행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진출입구 3개 이상을 확보하고 카이스트교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교통대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세계 경제가 어려운 만큼 대전도 예외는 아니지만 그래도 대전에는 희망이 있다고 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담보할 대형 사업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인데 이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 대전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봅니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대전이 ‘새로운 행정수도’, 나아가 ‘아시아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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