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집 태우며 소원 빌어요”
“달집 태우며 소원 빌어요”
당진, 내달 3일 정월 대보름 행사
  • 이범영 기자
  • 승인 2007.02.2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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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군 기지시줄다리기 보존회는 송악면 기지시리 흥척동 광장에서 달집 태우기 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지난해 달집 태우기 행사 모습)
정월 대보름을 맞아 당진군 기지시줄다리기 보존회(회장 구자동)는 내달 3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송악면 기지시리 흥척동 광장에서 달집 태우기 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 및 관광객 700여명이 참가해 농악패의 풍물놀이와 함께 대동샘 앞에서 한해의 식수와 농사에 쓸 물이 넉넉하기를 기원하는 볏가릿대세우기와 대동제를 지내고 이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장승제를 지낸다.
특히 오후 4시부터는 나무와 짚을 엮은 거대한 달집을 만들고 달집주위를 온 주민이 돌며 한해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고 마을 공동체 의식을 돈독히 하는 강강술래를 부른다. 또 소지에 제각기 소원을 담아 써서 달집에 끼운 다음 저녁 8시부터 달집태우기를 실시하는 것으로 행사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밖에도 45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기지시줄다리기 행사로 관광객과 주민 400여명이 참여해 소형줄 다리기 행사와 윷놀이, 연날리기, 부럼깨 먹기, 불깡통돌리기 등 다양한 민속행사가 준비돼 있어 재미를 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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