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4.84%로 전달(4.94%)보다 0.10%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1996년 금리 통계를 편제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대출금리는 지난 8월부터 5개월 연속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4%대에 머물고 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금리는 각각 4.54%, 5.01%로 역대 가장 낮다.
금리 하락폭은 가계대출이 0.2%포인트로 기업대출(-0.04%포인트)보다 컸다.
반면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10%로 0.08%포인트 높아졌다.
순수저축성예금금리와 시장형금융상품금리가 각각 0.08%포인트, 0.0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차는 1.74%포인트로 전월(1.92%포인트)보다 0.18%포인트 축소됐다. 은행의 영업환경이 더 나빠졌다는 의미가 된다.
예금은행의 잔액 기준 총 수신금리는 0.09%포인트 떨어진 연 2.70%에 머물렀다.
총 대출금리도 0.10%포인트 낮아진 5.31%였다.
예대그미차는 2.61%포인트로 한 달 전보다 0.01% 좁혀졌다.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를 뺀 2금융권의 예·대출금리가 모두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0.01%포인트 오른 3.75%로 집계됐다.
반면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의 가계대출금리가 하락한 탓에 대출금리는 13.73%로 전월보다 1.37%포인트 내렸다.
신협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는 각각 0.08%포인트, 0.17%포인트 낮아졌다.
상호금융도 0.05%포인트, 0.04%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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