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강표의 증손자인 오종덕(79)는 관련 석물의 영구 보존을 위해 건설청에 동자상 등 4점의 묘 석물을 행정도시 건설청에 기증했다.
오강표는 지역의 대표적인 순국열사로 스스로 목숨을 끊을 당시 절명시(絶命詩)를 지어 경술국치에 항의했던 인물이다.
연기군 남면 갈운리 김새마을의 북쪽구릉에 위치한 그의 묘에는 비문이 음각된 상석과 동자상·문인석 각각 1점, 망주석 2점이 좌우로 세워져 있다.
그동안 행정도시건설청은 예정지역내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문화재기증을 전개해 왔으며 지난 5월부터 주민들의 문화재 기증이 이어지고 있다.
건설청은 그동안 민가를 포함해 문화재 1000여점을 기증받았으며, 지난 8월에는 국립공주박물관에 기증유물 일부를 임시 수탁해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향후 건립 예정인 역사민속박물관으로 이관해 시민과 국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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