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망자 역대 최고… 인구 고령화가 원인
지난해 사망자 역대 최고… 인구 고령화가 원인
26만 7300명… 9900명 늘어
  • 충남일보
  • 승인 2013.02.26 1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사망자 수가 26만7300명으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 수는 26만7300명으로 전년보다 9900명(3.8%) 늘었다. 1일 평균 사망자 수는 730명으로 전년보다 25명 많아졌다.
인구 1000명 당 사망자 수인 조(粗)사망률은 5.3명으로 전년보다 0.2명(3.4%) 늘어 2004~2009년(6년 간) 5.0명(최저 수준)을 유지하다가 2010년부터 증가세를 보여왔다.
연령별 사망률(해당 인구 1000명 당 사망자 수)은 대부분 연령층에서 전년 대비 감소 또는 유지됐으나 80(0.8명)~90대(10.0명)는 크게 늘어났다.
특히 90세 이상 고령층 사망자가 크게 증가했다.
통계청은 “인구 고령화의 진행으로 고령층 사망이 늘어남에 따라 70세 이상 연령층에서 사망자 수가 전년대비 1만3000명(8.1%) 늘었다.”고 설명했다.
사망률 성비는 1.2배로 남자 사망률이 여자 사망률보다 높은 편이며 특히 50대(50~59세)의 사망률성비가 2.9배로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월별로는 2월(9.3%)에 사망자가 가장 많았으며 6, 7, 9월(7.6%)이 가장 적었다.
통계청은 “지난 2월 기록적인 한파로 사망자 수가 지난 5년 간(2007~2011년) 평균(8.0%)보다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계절에 취약한 고령층(65세 이상)은 2월(9.7%), 유소년(0-14세)은 4월(9.1%), 생산연령(15-64세)은 3월(8.8%)에 가장 많이 사망했다.
시·도별로 사망자가 많은 지역은 경기(5만 800명), 서울(4만 1500명) 순이며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지역 사망자는 10만 5200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39.4%를 차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