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LIG 꺾고 삼성 맹추격
현대, LIG 꺾고 삼성 맹추격
숀 루니·송인석 맹활약 … 3:0 완승
  • 【뉴시스】
  • 승인 2007.02.2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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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LIG를 완파하며 선두 삼성화재를 바짝 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힐스테이트 06~07시즌 V-리그’ 남자부 LIG와의 경기에서 3-0(25-17 25-23 25-23)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주포 숀 루니(24득점)와 송인석(13득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프레디 윈터스(18득점)와 이경수(15득점)가 분전한 LIG를 물리쳤다.
LIG를 완파한 현대캐피탈은 18승 5패로 승점 18점을 기록했지만 18승 4패의 삼성화재에 승률에서 뒤져 2위를 유지했다.
현대캐피탈은 경기 초반부터 LIG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루니와 후인정을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쳤으며, 블로킹 4개를 뽑아내며 LIG 공격을 차단, 1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세트에서 루니와 송인석이 무려 14점을 합작해 현대캐피탈은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LIG도 윈터스와 이경수를 앞세워 반격을 가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후반 23-22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송인석이 오픈 강타를 성공시키면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LIG는 윈터스의 강스파이크로 24-23까지 따라붙었지만 루니에게 속공을 허용해 2세트도 내주고 말았다.
3세트에서는 현대캐피탈이 경기 중반까지 LIG에 끌려다녔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15-18로 뒤진 상황에서 이선규의 블로킹과 루니의 속공에 이어 상대 범실, 이신규의 블로킹으로 연속 4득점, 19-18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24-23으로 앞선 상황에서 송인석이 날카로운 속공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대한항공은 보비와 신영수 쌍포를 앞세워 최약체 상무를 3-0(25-20 25-17 25-22)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한 대한항공은 16승 7패를 거두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발 다가서는 동시에 2위 현대캐피탈에 대한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첫 세트와 두 번째 세트에서 완승을 거둔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마지막까지 맹추격을 해온 상무를 힘겹게 따돌렸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상무에게 19-19까지 쫓기며 위기 상황에 처했지만 보비의 스파이크 서브와 후위 공격 등으로 연속 4점을 따내면서 게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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