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관광 활성화 ‘힐링관광’서 찾다
충남 관광 활성화 ‘힐링관광’서 찾다
전문가·도·시군 관계자 힐링관광 정책토론
  •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3.03.1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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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12일 도청 소회의실(602호실)에서 전문가와 도 및 시군 관광관련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힐링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최근 관광객의 욕구와 트렌드가 웰빙에서 힐링으로 전환되고 힐링이 올해 최고의 유행어로 대두됨에 따라 힐링관광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1ㆍ2부로 나눠 열렸다.
구본충 행정부지사가 주재한 1부에서는 엄서호 경기대 관광대학장이 ‘힐링관광! 충남관광 선진화와 차별화 핵심 키워드’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 뒤, 예산 대흥 슬로시티 박효신 사무국장 등 3명의 사례발표자가 슬로시티, 템플스테이, 힐링음식에 대한 힐링사례를 발표해 힐링과 힐링관광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이어진 토론시간에는 대구대 고동우 교수 등이 나서 기조강연과 사례발표 내용 등을 토대로 충남만의 힐링 관광자원을 엮여 구슬을 꿰고 그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했다.
엄서호 학장이 주재한 2부 정책실무 워크숍은 시군에서 관광업무를 실제적으로 총괄하고 있는 담당(팀장)들을 대상으로 시군의 힐링관광 제안사업에 대해 1:1로 코칭하고, 상호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는 이번 정책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추진과제를 장ㆍ단기로 구분해 힐링관광의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토론을 주재한 구본충 행정부지사는 “힐링은 최고의 유행어이고 트렌드이며, 힐링 경험에 대한 욕구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충남이 힐링관광을 선점해 충남관광의 위상과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힐링관광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충남 힐링관광자원을 활용한 가이드북 제작, ‘나의 힐링코드 충남’ 여행일정 공모전, 충남 힐링관광 현장 워크숍, 시군 힐링관광 제안사업에 대한 지원 등 실행력을 담보한 차별화 된 힐링관광 시책을 추진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 붙였다.
충남도가 자체 조사한 도내 소재 힐링관광자원은 온천, 인삼, 머드, 갯벌, 도보여행길, 고택ㆍ민박, 자연휴양림, 캠핑장, 템플스테이, 특색음식 등 10개 자원에 130여 가지다.
한편 힐링(Healing)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것. 힐링관광은 힐링(Healing)과 관광(Sightseeing)의 합성어로 최근 도시생활에 지친 사람들의 정신과 마음을 치유하는 관광, 몸의 건강함을 추구하던 웰빙(Well-being)에 이어 몸과 마음의 균형 속에 안정을 찾자는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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