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일논단] 부활절
[충일논단] 부활절
  • 서중권 편집이사
  • 승인 2013.03.31 1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활절은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신 것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소중한 절기다.
이렇게 성경을 보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사건들이 많이 있다.
구약에서는 엘리야가 사르밧 과부의 아들을 살린 사건, 엘리사가 수넴 여인의 아들을 살린 사건, 신약에 와서도 베드로가 다비다라는 여인을 살린 사건, 사도 바울이 유두고를 살린 사건 등이 있다.
특별히 예수님께서 죽은 자를 살리신 사건들이 있다.
예수님께서 죽은 자를 살리신 사건들을 통해서 부활절을 준비하는 우리들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지 성경속의 인물을 살펴본다.
나사로를 살리신 사건(요11:1~44)입니다.
나사로는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로 베다니에서 마리아와 마르다와 함께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병이 들어 죽게 된다.
이때 예수님께서는 죽은 나사로를 찾아오셔서 다시 살려주신다. 그런데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의 방법은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돌문을 열라는 것이었다.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돌문을 열자 죽은 나사로가 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난다. 이 사건이 주는 교훈은 우리들의 경험과 방법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할 때 기적은 일어난다는 것이다.
야이로의 딸 사건(막5:21~43).
회장당 야이로의 딸이 병이 들자 예수님께 나아와 살려달라고 간청한다.
이에 예수님께서 야이로의 집으로 가는 도중 야이로의 딸이 죽게 된다. 이 때 예수님께서 야이로에게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야이로의 집에 가서 야이로의 딸을 살려주신다.
야이로의 딸 사건을 통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자신의 신분과 체면을 예수님 앞에 내려놓았다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상당한 위치에 있던 회당장이라는 신분을 딸을 살리기 위해 과감히 내려놓고 예수님 앞에 나갔다. 그럴 때 놀라운 부활의 기적이 일어났다.
우리도 야이로와 같은 부활의 기적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모든 것을 예수님 앞에 겸손히 내려놓고 나아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나인성 과부의 아들을 살리신 사건(눅7:11~17)입니다.
나인성 과부의 독자인 아들이 죽어 장례식을 치르는데 예수님께서 찾아오셔서 나인성 과부의 아들을 살려주신다.
여기서 다른 사건들과의 독특한 특징은 과부의 어떠한 믿음의 유무와 상관없이 과부의 아들을 살려주셨다는 것.
이것은 전적인 예수님의 사랑과 자비하심을 나타낸다.
우리들도 과부의 아들처럼 죄로 인해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시고, 구원해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진실한 감사가 있어야 한다.
예수님께서 죽은 자들을 살려주신 세 가지 사건에 대해서 정리했다.
위의 사건들이 우리들에게 주는 교훈을 정리해보면,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온전한 순종, 우리의 모든 것을 겸손히 내려놓고 예수님께 나아가는 믿음, 전적인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진실한 감사이다.
이번 부활절을 보내며 이 세 가지가 회복되는, 믿는자의 자세가 확립되었으면 한다.
부활은 기독교의 생명이요 진리이다. 부활을 믿는 모든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평안과 사랑하심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