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대산 국도 가감차선 없는 골프장 진입로 ‘위험천만’
서산~대산 국도 가감차선 없는 골프장 진입로 ‘위험천만’
교통사고 위험 가중… 대책마련 시급
  • 서산 = 송낙인 기자
  • 승인 2013.05.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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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물동량 등 교통량이 많은 서산~대산 간 국도 29호 4차선 도로에 가감차선이 확보되지 않은 채 골프장 진출입구가 설치돼서 운전자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이곳 국도 구간은 직선도로인데다가 골프장 진출입구가 90도 각도로 꺾인 비좁은 급회전 도로로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30일 서산시와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S골프 랜드는 지난 2011년 4월11일 국도 29호 도로 주변에 위치한 대산읍 대로리 94-1번지 외 2필지 9857㎡에 57타석(실외 47, 스크린 9타석)을 갖춘 골프연습장을 건립, 지난해 1월31일 시로부터 준공허가를 받아 현재 영업 중에 있다.
그러나 시는 당시 골프장 허가 과정에서 가감차선 설치를 무시하고, 기존 현황도로(폭 3~4m)를 국도와 연계시켜 골프장 허가를 내준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주민들은 29호선 국도는 대산공단을 운행하는 차량들이 많아 사고위험을 도사리고 있는데도, 가감차선 확보 없이 골프장 허가를 내줘 교통사고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개선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운전자 K씨는 “골프장 진출입 차량이 급회전으로 국도로 진출입하면 직진으로 진행하던 차량이 급브레이크를 밟는 아찔한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며 “가감차선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국도유지지관리사무소 한 관계자는 “서산시가 골프장 허가를 내주는 과정에서 가감차선 확보 문제와 관련해 업무협의가 없었다.”며 “해당 국도의 교통량과 도로구조상 가감차선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골프장 허가 전부터 국도에 접한 현황도로가 있어 이 도로와 연계해 골프장 허가를 내줬다.”며 “이곳 진출입구 설치 관계는 허가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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