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 내달 서대전네거리역에 ‘라지볼 탁구장’ 조성
대전도시철, 내달 서대전네거리역에 ‘라지볼 탁구장’ 조성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3.05.15 2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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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역사서 즐기는 ‘건강 탁구장’
노인 건강위해 ‘생활체육 공간’ 만들어

어르신들의 활기찬 건강 증진을 위해 도시철도 대합실에 ‘노인 생활스포츠 공간’이 꾸며진다.
15일 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박상덕)에 따르면 오는 6월 중 서대전네거리역을 노인 생활스포츠 테마역으로 이름 붙이고 지하1층 유휴공간에 ‘라지볼’ 탁구장을 만들어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지볼 탁구’는 일반 탁구공과 달리 노란색에 큰 공을 사용해 시력이 좋지 않은 노인들이 공을 쉽게 칠 수 있다. 공사가 역사에 ‘노인 생활스포츠 공간’을 만드는 것은 도시철도 전체 이용고객중 21.6%가 우대권을 사용하는 노인층인데다 역사 접근성이 편리하고 대중적인 장소이기 때문이다.
또한 장수시대와 ‘힐링(heal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추세에 맞춰 생활스포츠 장려로 노인들에게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
공사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시설물 구축에 협력할 계획이며 향후 라지볼 탁구장 이외에 ‘미니 게이트 볼 연습장’이나 ‘당구장’ 설치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0년 7월 대전역의 ‘시민건강 증진실’에 이어 지난해에는 유성온천역에 건강과 치유를 주제로 재미ㆍ흥미ㆍ체험을 조화시킨 ‘건강부스’를 개장해 노인을 비롯한 고객들의 건강 돌봄 장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유성온천역 6, 7번 출구에는 계단운동 효과를 칼로리 소모량 수치로 보여 주고 계단 이용시 건강과 장수뿐 아니라 에스컬레이터 가동시 발생하는 에너지와 탄소배출도 함께 절약된다는 뜻을 담은 ‘칼로리 계단’이 인기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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