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변 ‘건강愛’ 물들다
금강변 ‘건강愛’ 물들다
2013 금강로하스축제 7만여 명 방문 ‘대성황’

40여 개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시민 호응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3.05.2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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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주제로 지난 25~26일 양일간 펼쳐진 ‘2013 금강로하스축제’가 대단원에 성황을 이루면서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이번 축제에는 7만여 명이 방문해지역 대표축제로 내세워도 손색이 없었으며, 새롭게 선보인 수상레포츠 시범운영, 도그쇼, 물 씨름대회, 해피바이크 대행진, 구민안녕기원 풍등행사 등은 시민들의 큰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여느 축제와 달리 시민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주도하는 전국 유일의 축제로, ‘건강, 학습, 가족, 나눔, 환경’을 주제로 총 4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운영으로 시민들에게 주제가 색다른 체험의 장을 제공했다.
25일 금강 로하스 ▲해피로드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3000여 명이 금강변 강바람을 맞으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5월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며 심신의 피로를 달랬다. 금강 에코공원에서는 ▲수상레포츠 시범종목으로 시원한 강바람을 가르는 카약과 일반시민들이 참여하는 래프팅 체험행사가 개최돼 시민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한남대에서 대청공원까지 친구, 연인들과 함께 추억과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해피바이크 대행진에는 1000여 명이 참여해 황금빛 유채꽃 물결이 넘실되는 장관을 만끽하며 3대 하천을 달렸다.
또 금강변 산·호·빛 공원에서는 박상민, 한혜진 등 가수공연과 불꽃쇼로 축제의 설렘을 환희로 만들었으며 대전권 최초로 시도된 풍등을 날리기 체험은 금강변 밤하늘을 풍등꽃으로 수놓아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대청공원의 잔디광장에서 개최한‘가족과 함께하는 1박 2일 힐링캠프’는 입소문을 타고 해마다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고, 올해는 4대 1의 뜨거운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캠핑에 참가한 김모씨는 “빠듯한 사회생활을 하면서 마음한편으로 캠핑을 꿈꿔왔는데, 이번 기회에 참여하게 돼 맑은 공기와 화려한 풍광 속에서 가족 게임, 체험활동을 가지게 되어 가족과 화목을 다질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도시농업체험관, 평생학습존, 생명의 방생, 아마추어 뮤직 페스티벌 등 가족, 건강, 나눔, 학습, 환경’을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며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체험하고 스스로 변화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26일 열린 제13회 대청호마라톤대회에는 ‘물, 자연 그리고 사람’은 모토로 학생, 직장인, 외국인, 몸이 불편해 휠체어를 타고 온 4000여 명이 건강한 달리기를 즐기며 대청호와 금강변의 풍광을 만끽했다.
하프코스 우승자인 정운성(49) 씨는 “오르막길이 있어 힘들었지만 경치가 너무 좋아 힘든 줄 모르고 뛰었다.”며 “케냐 페이스메이커와 같이 뛰어 기록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씨는 지난해에도 참여해 하프 2위의 성적을 거뒀다.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오감(五感)을 통해 구정목표와 비전을 구민과 공유한 결과 나타난 변화라고 생각한다.”며 “이렇듯 3년 전의 꿈은 이제 현실이 되었다. 그 과정에서 대덕구와 우리구민은 자신감을 갖게 됐고, 이제 대덕구는 또 다른 꿈을 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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