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온실가스 없는 화력발전 설비 준공
국내최초 온실가스 없는 화력발전 설비 준공
보령화력, 이산화탄소 90% 이상 포집… 亞 최대 규모
  • 신광수 기자
  • 승인 2013.05.2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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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는 24일 오천면 오포리 소재 보령화력 8호기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최평락 한국중부발전 사장, 김태흠 국회의원, 이시우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실가스 포집 플랜트 준공식을 가졌다.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본부장 곽병술)는 지난 24일 보령시 오천면 오포리 소재 보령화력 8호기에서 온실가스 포집 플랜트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된 설비는 10㎿급 이산화탄소(CO2) 포집 플랜트로 발전 시 생기는 이산화탄소를 90% 이상 포집할 수 있으며 보령화력 8호기에 시범적으로 설치한 뒤 기능을 보강해 100∼500㎿ 설비의 규모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보령화력본부에 설치된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는 국내 기술로 설계·건설됐으며 이산화탄소 포집설비는 아시아 최대 규모다.
CCS 기술은 세계 선진기업들이 기술선점을 위해 앞 다투어 투자하고 있는 분야이며 우리나라도 10㎿ 포집설비의 준공으로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크게 줄이게 됐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화력발전소는 대규모 이산화탄소 배출로 기후변화에 무한한 책임을 가지고 있으므로 앞으로 화력발전의 미래는 온실가스 감축기술이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중부발전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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