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방치된 청주 사직2공원 조성 사업 본궤도
40년 방치된 청주 사직2공원 조성 사업 본궤도
가로광장·휴식동굴·물길 등 조성, 시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12월 마무리
  • 뉴시스
  • 승인 2013.06.1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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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동안 방치했던 청주체육관 앞 사직2공원 조성 사업이 마침내 본궤도에 올랐다.
청주시는 흥덕구 사직동 산 126-20번지 일원 1만680여㎡에 사직2근린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갔으나, 토지 보상이 원만히 이뤄지지 않아 공사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사업구간에 들어가는 토지와 지장물 소유주가 보상금 불만 등으로 편입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담당 부서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소유주를 설득하고, 소유주가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지난 4일 마침내 합의에 도달했다.
특히 소유자 측의 배려로 소유권 이전 등의 절차 진행 전 미보상 토지 내에서 공사할 수 있도록 공사 시행승낙서를 받아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하게 됐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에 공공디자인 조성사업을 신청해 지난해까지 국비 26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청주체육관 맞은편∼옛 국정원 터 간 사직로 변 300m에 벽천, 가로광장, 수로, 휴식동굴을 설치하고, 물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끝나면 도시미관 개선은 물론 시민 문화·휴식 공간으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노설 청주시 공원조성 담당은 “이 사업을 오는 12월 마무리해 민선 5기 시민과 약속한 시민문화공간을 시민에게 제공하겠다.”고 했다.
사직2근린공원은 1973년 공원으로 지정했으나, 지금까지 40년간 개발하지 않고 방치하던 것을 민선 5기 한범덕 청주시장이 공약사업으로 추진해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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