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경선준비委 인선 확정
한나라, 경선준비委 인선 확정
김수환 위원장 임명 ‘운영’ 총괄 부위원장 맹형규, 5일 공식회의
  • 김인철기자
  • 승인 2007.02.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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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원내부대표에 김충환 임명

한나라당이 대선 주자들의 경선 방법과 시기 등을 논의할 경선준비위원회 인선을 확정했다.
국회 의장을 지낸 김수환 상임 고문 대표가 위원장을 맡았고, 3선의 맹형규 의원이 부위원장에 임명돼 위원회 운영을 총괄한다.
각 대선 주자 진영과의 협의 등 실무를 맡은 간사위원에는 김성조 전략기획 본부장이 임명됐고 대변인 역할은 이사철 법률지원단장이 맡았다.
이명박 전 시장측에선 박형준 의원이 참여했고, 박근혜 전 대표는 김재원 의원, 손학규 전 지사는 정문헌 의원, 원희룡 의원은 김명주 의원이 대리인으로 참석했다.
이밖에 김학송, 정병국, 정종복 의원과 외부 인사론 정옥임 선문대 교수와 손교명 변호사, 원외 인사 등 모두 15명이 임명됐다.
위원회는 이르면 5일 첫 공식 회의를 갖고 경선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한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또 논란이 됐던 후보의 검증 방법도 논의키로 했다.
운영 방식은 다수결이 아닌 합의제로 하고, 3월 10일까지 활동하되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강재섭 대표의 제안으로 대선 주자들이 참여하는 경선 준비위가 구성됐으나, 경선 시기와 후보 검증 방법을 놓고 각 주자들이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합의점에 이르기까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한나라당은 주호영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공보담당 원내부대표에 김충환 의원, 신설된 '반핵평화운동본부' 본부장에 재선의 박계동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김 의원은 서울 강동구청장을 3차례 연임한 뒤 17대 총선에서 당선된 초선 의원으로 지난해 당 지방자치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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