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연아 “새 시즌 프리, 레미제라블과 완전히 달라”
피겨퀸 연아 “새 시즌 프리, 레미제라블과 완전히 달라”
“쇼트프로그램 음악은 결정… 안무는 차차 구성”
  • [뉴시스]
  • 승인 2013.06.2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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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23)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013~2014시즌 사용할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에 대해 언급했다.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 공연을 하루 앞둔 김연아는 20일 공개 연습을 실시한 뒤, “다음 시즌 사용할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음악은 ‘레미제라블’과 완전히 다르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2012~2013시즌 쇼트프로그램 ‘뱀파이어의 키스’와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레미제라블’을 선보였다. 두 프로그램 가운데 ‘레미제라블’은 커다란 관심과 함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직후 김연아는 “이것을 뛰어넘을 프로그램이 있을지 모르겠다.”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4월 중순 김연아는 캐나다로 떠나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함께 새 시즌 프로그램에 대해 협의하고 돌아왔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음악과 안무를 결정한 상태다.
김연아는 “‘레미제라블’ 반응이 너무 좋고,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어서 ‘올림픽 시즌에 썼어야 했는데’라고 생각하기도 했다.”며 “새 프로그램은 완성돼 있는 상태이지만 아직 연습은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새 시즌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음악은 ‘레미제라블’과 완전히 다르다.”고 말한 김연아는 “프로그램도 상당히 많이 다를 것이다. ‘레미제라블’과 비교하기는 힘들다.”고 전했다.
윌슨은 “항상 새 시즌을 준비할 때 앞선 시즌 프로그램은 모두 잊고 시작한다. 새로운 모험을 하고, 하지 못했던 것을 다시 시도하는 측면에서 작업한다.”고 말했다.
올댓스포츠의 구동회 부사장은 “새 시즌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은 ‘레미제라블’과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을 곁들였다.
새로운 쇼트프로그램은 음악만 결정해놓은 상태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음악은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음악보다 더 먼저 결정했다.”며 “하지만 안무를 전혀 짜지 않았다. 윌슨이 한국에 왔으니 아이스쇼가 끝나고 일주일 동안 작업을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지만 김연아의 새 프로그램을 보려면 아직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김연아는 2013~2014시즌 그랑프리 시리즈가 시작되기 직전에야 프로그램을 공개할 계획이다. 시점은 오는 9월 말께가 될 전망이다.
한편 김연아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캐나다 뉴브런즈위크주 세인트존에서 열리는 2013~2014시즌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와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5차 대회 ‘트로피 봉파르’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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