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 예산으로 오세요”
“본격적인 여름 휴가, 예산으로 오세요”
예당저수지·수덕사 ‘템플스테이’ 운영 등 다양한 볼거리·먹거리 힐링체험까지
  • 박재현 기자
  • 승인 2013.06.2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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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저수지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면서 저마다 여름 피서 계획이 한창인 요즘, 예당저수지, 덕산온천, 수덕사, 슬로시티, 예산오미 등 볼거리 먹거리가 다양한 예산군이 올 여름 피서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우선 예산군은 지난 2009년 9월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전 세계 121번째, 국내 6번째로 지정된 느림의 고즈넉함과 여유가 가득한 고장으로 대흥슬로시티의 느린꼬부랑길과, 인근의 예당관광지를 거닐며 무더위를 잠시 잊을 수 있으며 슬로시티 대흥에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한밤중에 서로 볏단을 날라주었다는 조선 세종 때 실존인물인 이성만, 이순 형제의 이야기의 무대로 잘 알려져 있다.
덕산면 수덕사는 백제 15대 침류왕 2년(358년)에 창건한 고찰로 국내 최고 목조 건축물이자 국보 제49호인 수덕사 대웅전은 천년고찰 수덕사의 어제와 오늘을 볼 수 있으며 수덕사에서 운영 중인 ‘템플스테이’를 통해 참선, 다도 등 불교문화 및 스님들의 절제된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수덕여관에서 고암 이응로 화백의 흔적을 찾아볼 수도 있다.
또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매헌 윤봉길 의사의 혼이 서린 충의사는 지난 1972년 사적 제229호(예산 윤봉길 의사 유적)로 지정됐으며 윤봉길 의사의 영정이 봉안된 사당, 유품 등 전시관 및 기념관과 윤 의사의 생가인 광현당, 성장가인 저한당(4세 이후부터 중국 망명이전까지 살았던 곳)으로 구성돼 있다. 기념관 내에는 윤봉길 의사의 유품 27종 51점이 전시돼 있으며 국내외를 통해 매년 15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 윤봉길 의사의 애국 혼을 체험하고 있다.
지난 1962년 완공된 예당저수지는 예산군 웅봉면 동촌리, 후사리 일원의 4만3000평 규모에 1986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해 조각공원, 수변 산책로 등 가족단위 산책객과 친구, 연인과 함게 할 수 있는 명소이자 전국 최대의 인공담수호이자 낚시터로 유명해 전국 강태공이 몰리고 있다.
이곳에서 판매하고 있는 어죽은 예당저수지에서 나는 붕어를 통째로 고아 국수와 쌀을 넣어 끓여내며 칼칼한 고추장 양념과 고춧가루를 곁들여. 한술 뜨는 순간 모공마다 땀이 번쩍 날 정도로 매콤해 미식가들에게 큰 인기가 있다.
또 붕어찜은 시래기를 깔고 붕어를 2~3마리 올려 쪄내는 붕어찜은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으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 웬만한 가시는 그냥 씹어 먹어도 될 만큼 부드럽고 양념 또한 매콤 달콤 해 밥을 비벼 먹으면 밥도둑이 된다.
삽다리 곱창은 인근 도축장에서 신선한 곱창을 공수해온 돼지곱창을 핏물을 빼고 살짝 데친 다음 양념 없이 구워먹는 곱창구이가 일품이다. 담백하고 고소한 맛에 돼지 누린내도 없어 여성들한테 인기가 많고 수덕사 산채정식은 오랜 기간 동안 불자들이 드나드는 수덕사를 중심으로 만들어졌으며 향기로운 더덕구이를 비롯해 계절별 다양한 산채나물로도 유명하다.
이밖에 추사 김정희 선생을 통해 예산 지역의 관광을 활성화 하고자 기획한 추사밥상은 조선 최고의 미식가 추사라는 홍보 문구와 함께 초록 한모금, 추사더덕, 바싹 불고기, 계절 생선구이, 오이죽순볶음, 젓갈, 취나물, 나박김치, 배추김치, 예산 사과칩 샐러드, 밥, 올갱이 부추국으로 차려져 미식가들과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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