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미 “내 나이 서른, 현모양처에서 커리우먼으로”
남상미 “내 나이 서른, 현모양처에서 커리우먼으로”
SBS ‘결혼의 여신’ 출연…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가 되돌아보는 시간”
  • 뉴시스
  • 승인 2013.06.2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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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남상미(29)가 SBS TV ‘결혼의 여신’ 출연을 앞두고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많이 바뀌었다.”고 털어놓았다.
“내 나이가 올해로 서른 살이다. 내 또래의 여자들이라면 한번 쯤 진지하게 고민하는 게 결혼일 것이다. 그만큼 인생의 중대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다.”며 “원래 꿈이 현모양처였는데 서른 살이 되면서 커리우먼으로 바뀌었다.”고 털어놓았다.
올해 1월5일 떠난 이집트 여행이 계기다. “그 여행으로 인해 가치관이 굉장히 바뀌었다. 사람을 대하는 시선도 달라지고…. 그동안 너무 안주하면서 안으로 산 게 아닌가 싶었다. 또 결혼이 중요한 만큼 가치관도 바뀌었다. 부모가 재촉하기는 하지만 정말 편안하고 뜻이 맞는 사람을 만나면 그때 가서 결혼을 하고 싶다. 정말 가치관과 생각이 맞는다면 언제가 됐든 간에 결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이다.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진지하게 결혼이 내 인생에서 갖는 의미를 찾아보고 싶고 그 계기가 되고 싶다. 어떤 작품보다 겸손하고 진지한 자세로 임하고 있다.”
남상미는 영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솔메이트를 만나 결혼하는 것이 꿈인 라디오작가 ‘송지혜’를 연기한다. 3년동안 사귄 남자친구인 부잣집 검사 ‘태욱’(김지훈)을 두고 제주도에서 사흘간 만난 ‘현우’(이상우)를 잊지 못해 결혼을 갈등한다. 탤런트 김지훈(32), ‘인생은 아름다워’에 함께 출연한 이상우(33)와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남상미는 “이상우 오빠와 ‘인생의 아름다워’에서 만났다. 원래 알고 있어서 사랑하는 감성을 끌어내기가 어색하고 힘들 줄 알았다. 하지만 오히려 도움이 많이 됐다. 실제로 '현우'에게 지구상에 내려오기 전,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인 듯 한 느낌을 받는다. 처음 만나서 밝고 화기애애하게 촬영하는 게 힘든데 오빠 덕분에 편하고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실제로 ‘송지혜’라면, 이상우와 김지훈 중 선택은? 남상미는 “두 분의 매력이 너무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장에서 굉장히 즐겁다. 하지만 내가 송지혜라면 그런 일을 애초에 만들지 않을 것 같다. 누군가를 만날 때 확신을 갖고 만날 것 같고 또 그렇지 않으면 시작도 안 할 것 같다. 남자친구가 있는데 다른 사람에게 눈을 돌리지도 않는다. 내 인생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일 같아서 드라마를 통해 한 번 쯤 겪어보고 싶은 느낌”이라고 답했다.
‘결혼의 여신’은 결혼을 앞두고 다녀온 여행길에서 진정한 사랑을 만나게 되는 여자, 처음으로 같이 잔 남자와 결혼한 여자,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한 여자, 키 크고 잘생긴 남자와 결혼한 여자를 통해 진정한 결혼의 의미와 그것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드라마다. 오는 29일 오후 9시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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