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클리프 리와 대등한 경기 했다”
“류현진, 클리프 리와 대등한 경기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 호평
  • 뉴시스
  • 승인 2013.06.30 1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상을 상대로 눈부신 피칭을 선보인 ‘괴물’ 류현진(26·LA 다저스)이 호평을 받았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선발등판, 7이닝 7피안타 2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이날 류현진은 7회를 마치고 3-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9회초 야시엘 푸이그, 중견수 맷 캠프의 실책이 연달아 나와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수를 쌓지 못했다. 타선의 침묵도 아쉬웠다.
다저스는 9회말 A.J 엘리스의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4-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혼신을 다해 필라델피아와 싸웠다. 특히 ‘롤 모델’인 클리프 리(35)와의 대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고 자신이 가진 역량을 펼쳤다.
클리프 리는 지난 200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는 등 통산 134승을 거둔 베테랑 좌완투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다저스가 9회초 동점을 내줘 클리프 리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류현진의 호투가 퇴색했다.”고 전했다.
클리프 리는 이날 다저스 핸리 라미레스에게 3점 홈런을 맞았을 뿐 수 많은 위기 상황을 노련미로 극복했다.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4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에 맞선 류현진은 7이닝 7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2실점으로 클리프 리에 판정승을 거뒀다.
‘MLB.com’은 류현진의 피칭에 대해서도 “전날 21안타로 16득점을 기록한 필라델피아 타선을 틀어막았다.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체이스 어틀리에게 연타석 홈런을 내준 게 흠이라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