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폐석면광산에서 1㎞이내에 위치하고 있거나, 1∼2㎞ 이내에 폐석면광산이 2개 이상 있어 석면 피해가 우려되는 도내 8개 초·중·고교의 학생 및 교직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조사시기는 8일 광천제일고등학교를 시작으로 16일까지 순천향대 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가 수행하며, 진찰 및 X-레이 촬영 뒤 건강 피해 의심자가 발견될 경우 CT 촬영과 호흡기 장애 검사 등을 진행하게 된다.
도는 검사 실시 전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석면의 위해성 및 피해 예방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고 조사 결과 석면 질병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환경부 석면피해구제센터에서 피해 인정을 받은 후 구제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건강영향조사는 만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해 왔으며, 어린이와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검진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 등의 석면 질병을 확인하고, 유소견자 발견 시에는 조사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석면광산지역 주변 거주민, 관련 업종 종사자 및 가족 등 성인 1만155명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