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올스타 팬 투표 외야수 9위 ‘출전 좌절’
추신수, 올스타 팬 투표 외야수 9위 ‘출전 좌절’
류현진도 불발… 푸이그는 최종 투표 명단에 이름 올려
  • 뉴시스
  • 승인 2013.07.0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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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올스타 투표 외야수 9위에 올랐다.
7일 오전(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7일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2013 올스타전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중간집계에서도 내셔널리그(NL) 외야수 부문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던 추신수는 총 263만7370표를 받아 9위를 차지했다. 추신수는 팬 투표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올스타전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추신수는 감독 추천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최종 투표 후보에도 들지 못해 올스타전 출전이 불발됐다.
류현진(26·LA 다저스) 또한 팬 투표 순위에도, 감독 추천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해 올스타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지난 6월 4일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불과 30경기 밖에 뛰지 않았음에도 타율 0.420 8홈런 19타점 4도루 24득점의 빼어난 성적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류현진의 동료 야시엘 푸이그(23·다저스)는 최종 투표 후보에 올라 다시금 올스타전 출전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빅리그에 올라온지 겨우 한 달 밖에 되지 않은 푸이그의 올스타 출전을 두고 찬반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5명 가운데 팬 투표에서 1위를 한 선수만이 출전권을 얻게 되는 최종 투표에서 푸이그는 이안 데스몬드(워싱턴 내셔널스),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애드리안 곤잘레스(다저스), 헌터 펜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합을 벌이게 된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주전 1루수 크리스 데이비스다.
양대리그를 통틀어 홈런 부문 1위에 올라있는 데이비스는 팬 투표에서 827만2243표를 얻어 최다 득표자에 등극,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됐다.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발된 선수가 최다 득표 1위를 차지한 것은 2001년 스즈키 이치로(뉴욕 양키스) 이후 12년만이다.
볼티모어 선수가 올스타 최다 득표를 차지한 것은 칼 립켄 주니어(1992년·1995년) 이후 두 번째다.
지난해 타격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던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801만3974표를 받아 최다 득표 2위에 올랐다.
추신수의 동료 가운데 조이 보토(1루수), 브랜던 필립스(2루수), 아롤디스 채프먼(투수)이 팬 투표를 통해 올스타전 출전권을 품에 안았다.
류현진의 동료들 중에서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만이 선발됐다. 커쇼는 2011년, 2012년에 이어 3년 연속 올스타 선발의 영예를 누렸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선발의 한 축을 든든하게 맡고 있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는 팬 투표를 통해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로 선발됐다.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매리너스)도 팬 투표를 통해 올스타로 뽑혔다. 볼티모어에서 뛰는 일본인 투수 우에하라 고지는 아메리칸리그 최종 투표 후보 명단에 올라 다시 한 번 올스타 출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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