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 관광 재개·이산가족 상봉 전격 제의
北, 금강산 관광 재개·이산가족 상봉 전격 제의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3.07.1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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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5년 동안 중단된 금강산 관광 재개와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를 위한 실무회담을 지난 10일 전격 제의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긴급브리핑을 갖고 “정부는 오늘 오후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북한측으로부터 금강산 관광 재개 및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별도의 실무회담 개최를 제의하는 문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북한 측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은 오는 17일, 다가오는 추석 계기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19일 금강산 또는 개성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이날 오후 이산가족 문제 해결의 시급성과 순수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은 수용하되 장소는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개최할 것을 수정 제의했다.
금상산 관광 실무회담에 대해서는 개성공단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개성공단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통보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러한 정부 입장은 개성공단이 남북 교류협력의 시금석이 된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며 “북한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북측은 최근 집중 호우로 인해 예성강 지역의 수위가 높아졌다며 이날 자정 수문을 하나 열어 수위를 조절하겠다고 통보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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