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병헌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 “주중엔 국회, 주말엔 투쟁 이어가겠다”
[민주 전병헌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 “주중엔 국회, 주말엔 투쟁 이어가겠다”
“당 차원·국회 차원서 국정원 개혁특위 구성 추진할 것”
  • 유승지 기자
  • 승인 2013.08.2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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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서울 = 최병준 기자 choibj5352@daum.net
민주당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주중에는 국회에서 주말에는 광장에서 원·내외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여러 가지 촛불시위를 비롯해 장외투쟁의 목소리가 높을 때마다 주간에는 국회에서 야간에는 광장에서 ‘주국야광’ 이야기를 해왔다.”며 “주국야광의 환경이 지켜지기 어렵다면 주중 국회, 주말 광장의 ‘중국말광’ 투쟁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국정조사와 관련해 “당 차원과 국회 차원에서 국정원 개혁특위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진상규명을 위해 모든 수단을 검토해갈 것”이라며 “국정원 개혁을 위해 국정조사 종료 이후 1차적으로 당내, 2차적으로 국회 내에 국정원 개혁특위 구성을 추진해 진상규명과 국정원 개혁이라는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가 증인으로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상당한 아쉬움이지만 또 다른 절차와 방식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특검 추진 방침을 시사하기도 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도 “침묵이 계속된다면 진상규명 의지가 없는 것이고 민주당은 국정원의 정치개입과 대선공작 은폐조작과 관련해서 동조자로 단정할 수밖에 없다.”며 “박 대통령의 보다 적극적인 입장표명과 결자해지의 노력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지난 1일부터 이어온 원·내외 전면투쟁을 사실상 멈추고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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